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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을 수술하고 시골에 내려가서 2년간 지낸 의사. 소주 맥주 대신 발효주를 반주로 삼고 매주 노래방에 가서 스트레스를 푸는 의사. 암은 육체에 대한 경고 뿐 아니라 인생에 대한 경고였으며 그 이후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
생의 작은 기쁨들로 가득한 인생. 웃을 일이 많아서 좋다.
바쁜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았었다.
위암을 앓고 난 레지던트. 그 역시 정신과 가치관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여유롭고 유순해졌다.(화재를 겪은 후 내가 겪은 것도 비슷하다) 겸허해지고, 자신의 실수든 타인의 실수든 너그러워졌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바쁘다고 놓치고 산 것들. 맑은 하늘, 소소한 바람, 가족, 친구의 안부전화, 아이들의 웃음소리 등을 잊고(둔감하게) 살았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성공이나 돈이 아니라, 여유롭게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기며 사는 일.
무엇보다 겸손한 태도.
사람은 고난을 통해 성장한다. 뜨거운 불에 명검이 달궈지듯.
그 역시 수술 후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었고, 인생의 깊이를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규칙적인 식생활. 인체는 규칙과 파동을 숙지하며 살아간다. 교란이 일어나면 병든다.
소식하기.
술담배끊기.
되도록 많이 움직이기. 정신과 육체 모두!
어제 아르헨티나 전에서 4:1로 대패한 것처럼 자신감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생사 역시 자신감이 결정한다.
암환자들의 기록에서 공통점은 '교통사고처럼 이별할 시간없이 급작스럽게 떠나는 것보다 주위 사람들과 천천히 작별할 수 있는 암이 더 낫다'고 표현하는 점이다. 글쎄. 어떤게 더 나은지 잘 모르겠다.
암환자들이 다 그렇듯이 암에 걸리고 나면 갑자기 현미가 밥상에 오르고, 고기가 사라지고 생선이 그 자리를 차지하며 각종 녹색채소들이 화려하게 등장한다. 그리고 도시락까지! 과일! 녹차도...더 나아가면 녹즙까지 대령한다.
(체질 이야기는 없다. 그냥 요런 음식들이 다 좋겟거니라고 생각하고 만다)
놀기를 밥먹듯하자. 내가 하고픈 일을 찾아하고 관심있는 것을 보고 듣고 배우고 사랑하는 사람과 어울려 웃고 즐기는 것들...(누군가 이야기했듯이 인류가 하고싶어하는 직업은 40개가 채 안된다고 한다. 내 직업은 그 40등 안에 속해있을까?)
평생 이루지 못할 꿈을 꾸지만 꿈꾸는 자체가 행복이다.
놀이란 누구나 할 수 있고 일상 속에서 쉽게 하는 것이 놀이다. 각자 놀이를 찾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사진이든 여행이든 책이든 등산이든.
5년동안 열번이나 암이 재발한 영동세브란스 이희대교수가 말한다 . 살수만 있다면 아무리 고통이 크다해도 참아야했다. 갑자기 리처드 파인만이 떠오른다. 끝까지 처절하게 투쟁했던 불굴의 과학자. 그리고 랜디 포쉬.
잘 먹어야 한다. 특히 암환자는 먹는게 가장 중요하다. 막판에는 체력싸움으로 간다. 암은 마라톤같은 것.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
치료가 끝난 후에 전과 같은 삶을 사는가? 아니면 더 좋은 환경을 몸에 제공하고 있는가?
암환자에게 닥치는 죽음의 공포와 절망의 깊이. 그 가족이 겪게되는 괴로움.
(나도 가끔 화재사건에서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는 사고가 이해가 안됐지만, 실제로 가스를 마셔보면 사람이 왜 불타죽지 않고 질식사하는지 너무나도 잘 이해하게 된다.) 뭐든 자기가 직접 해보면 안다.
서구형 식생활의 변화.
생활의 스트레스
환경오염.
이것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욕심'이다. 암걸리기 싫으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앞만 보고 달리고 더 많이 먹으려고 하고 더 많이 파괴하고...
그는 욕심버리는 법을 배웠다. 이제 병원장이라는 직책에 연연하지 않고 명성과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내 실수와 남의 실수에도 너그러워졌다. 현재 가진 것도 많다. 만족하며 살아간다. 뛰는 것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볼 줄도 알아야 한다. 마음이 편해지고 몸도 편해진다. 인생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룰 수는 없는 것이다.
(어떻게 암투병기는 내용이 이렇게 비슷할 수가 있을까!!!)
암세포의 본질은 탐욕이다.
이희대가 말한다. 말기암은 없다. 4기ㅁ암만 있다고. 언어에는 기운이 깃들어있다. 희망이 중요하다.
암환자도 적당한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
그리고 종교.
치료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 한번에 낫으려고 하지 않는 것.
(다발성 전이를 가진 이희대 교수는 아직 생존해있다. 박수를 보낸다.)
암환자는 관점의 전환을 가져야 한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가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 역시 화재로 잃은 것과 얻은 것이 있다. 얻은 것에 집중하는 삶이 풍요롭다. 기쁘다. 행복하고 씩씩해졌다. 비록 인생이 엉망진창이지만 깊은 바다 깊숙한 바닥에 닿은 고요한 느낌. 이제 올라갈 일만 남은 편안함.
제대로 상승하려면 제대로 바닥을 쳐야 한다. 죽은 고양이의 반등이 아니라 강력한 추세의 전환!
그러자면 기간조정과 가격조정을 거쳐야 한다.
관점의 전환을 잊지 말라. 뒤집어 보라.
사소한 즐거움을 찾아 누리는 행복. 영화보고 책보고 음악 듣고....스스로 가진것과 누리는 것이 얼마나많은지를...
모두 하나같이 말한다. 환자가 되어보니 그동안 내가 환자를 이해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큰 자만이었는지를. 환자편이었지만, 그들의 고통을 다 알지는 못했다고.
특히 항암치료로 구토가 심한 환자들이 명심할 것은 찾다보면 분명히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발견할 수 있다. 무조건 잘 먹어야 한다.
암환자는 혼자 만의 힘으로 암을 이겨내는 것이 아니다. 가족, 친구, 친척, 동료, 지인들의 무수한 사랑으로 그 환자를 버티게 해준다. 그리고 그 환자가 치유되면 그 사랑을 되돌려주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좋은 책이다.
다만 암환자에게 좋다고 이 책에 실려있는 음식물들의 리스트는 한의사 입장에서 보면 조잡하다. 이런 걸로 뭐가 좋아진단 말인가. 나에게 녹즙이 맞다고 모두에게 다 맞는거라고 생각하는가? 모든 암환자는 우유를 마시라구?
생의 작은 기쁨들로 가득한 인생. 웃을 일이 많아서 좋다.
바쁜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았었다.
위암을 앓고 난 레지던트. 그 역시 정신과 가치관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여유롭고 유순해졌다.(화재를 겪은 후 내가 겪은 것도 비슷하다) 겸허해지고, 자신의 실수든 타인의 실수든 너그러워졌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바쁘다고 놓치고 산 것들. 맑은 하늘, 소소한 바람, 가족, 친구의 안부전화, 아이들의 웃음소리 등을 잊고(둔감하게) 살았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성공이나 돈이 아니라, 여유롭게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기며 사는 일.
무엇보다 겸손한 태도.
사람은 고난을 통해 성장한다. 뜨거운 불에 명검이 달궈지듯.
그 역시 수술 후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었고, 인생의 깊이를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규칙적인 식생활. 인체는 규칙과 파동을 숙지하며 살아간다. 교란이 일어나면 병든다.
소식하기.
술담배끊기.
되도록 많이 움직이기. 정신과 육체 모두!
어제 아르헨티나 전에서 4:1로 대패한 것처럼 자신감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생사 역시 자신감이 결정한다.
암환자들의 기록에서 공통점은 '교통사고처럼 이별할 시간없이 급작스럽게 떠나는 것보다 주위 사람들과 천천히 작별할 수 있는 암이 더 낫다'고 표현하는 점이다. 글쎄. 어떤게 더 나은지 잘 모르겠다.
암환자들이 다 그렇듯이 암에 걸리고 나면 갑자기 현미가 밥상에 오르고, 고기가 사라지고 생선이 그 자리를 차지하며 각종 녹색채소들이 화려하게 등장한다. 그리고 도시락까지! 과일! 녹차도...더 나아가면 녹즙까지 대령한다.
(체질 이야기는 없다. 그냥 요런 음식들이 다 좋겟거니라고 생각하고 만다)
놀기를 밥먹듯하자. 내가 하고픈 일을 찾아하고 관심있는 것을 보고 듣고 배우고 사랑하는 사람과 어울려 웃고 즐기는 것들...(누군가 이야기했듯이 인류가 하고싶어하는 직업은 40개가 채 안된다고 한다. 내 직업은 그 40등 안에 속해있을까?)
평생 이루지 못할 꿈을 꾸지만 꿈꾸는 자체가 행복이다.
놀이란 누구나 할 수 있고 일상 속에서 쉽게 하는 것이 놀이다. 각자 놀이를 찾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사진이든 여행이든 책이든 등산이든.
5년동안 열번이나 암이 재발한 영동세브란스 이희대교수가 말한다 . 살수만 있다면 아무리 고통이 크다해도 참아야했다. 갑자기 리처드 파인만이 떠오른다. 끝까지 처절하게 투쟁했던 불굴의 과학자. 그리고 랜디 포쉬.
잘 먹어야 한다. 특히 암환자는 먹는게 가장 중요하다. 막판에는 체력싸움으로 간다. 암은 마라톤같은 것.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
치료가 끝난 후에 전과 같은 삶을 사는가? 아니면 더 좋은 환경을 몸에 제공하고 있는가?
암환자에게 닥치는 죽음의 공포와 절망의 깊이. 그 가족이 겪게되는 괴로움.
(나도 가끔 화재사건에서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는 사고가 이해가 안됐지만, 실제로 가스를 마셔보면 사람이 왜 불타죽지 않고 질식사하는지 너무나도 잘 이해하게 된다.) 뭐든 자기가 직접 해보면 안다.
서구형 식생활의 변화.
생활의 스트레스
환경오염.
이것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욕심'이다. 암걸리기 싫으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앞만 보고 달리고 더 많이 먹으려고 하고 더 많이 파괴하고...
그는 욕심버리는 법을 배웠다. 이제 병원장이라는 직책에 연연하지 않고 명성과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내 실수와 남의 실수에도 너그러워졌다. 현재 가진 것도 많다. 만족하며 살아간다. 뛰는 것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볼 줄도 알아야 한다. 마음이 편해지고 몸도 편해진다. 인생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룰 수는 없는 것이다.
(어떻게 암투병기는 내용이 이렇게 비슷할 수가 있을까!!!)
암세포의 본질은 탐욕이다.
이희대가 말한다. 말기암은 없다. 4기ㅁ암만 있다고. 언어에는 기운이 깃들어있다. 희망이 중요하다.
암환자도 적당한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
그리고 종교.
치료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 한번에 낫으려고 하지 않는 것.
(다발성 전이를 가진 이희대 교수는 아직 생존해있다. 박수를 보낸다.)
암환자는 관점의 전환을 가져야 한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가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 역시 화재로 잃은 것과 얻은 것이 있다. 얻은 것에 집중하는 삶이 풍요롭다. 기쁘다. 행복하고 씩씩해졌다. 비록 인생이 엉망진창이지만 깊은 바다 깊숙한 바닥에 닿은 고요한 느낌. 이제 올라갈 일만 남은 편안함.
제대로 상승하려면 제대로 바닥을 쳐야 한다. 죽은 고양이의 반등이 아니라 강력한 추세의 전환!
그러자면 기간조정과 가격조정을 거쳐야 한다.
관점의 전환을 잊지 말라. 뒤집어 보라.
사소한 즐거움을 찾아 누리는 행복. 영화보고 책보고 음악 듣고....스스로 가진것과 누리는 것이 얼마나많은지를...
모두 하나같이 말한다. 환자가 되어보니 그동안 내가 환자를 이해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큰 자만이었는지를. 환자편이었지만, 그들의 고통을 다 알지는 못했다고.
특히 항암치료로 구토가 심한 환자들이 명심할 것은 찾다보면 분명히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발견할 수 있다. 무조건 잘 먹어야 한다.
암환자는 혼자 만의 힘으로 암을 이겨내는 것이 아니다. 가족, 친구, 친척, 동료, 지인들의 무수한 사랑으로 그 환자를 버티게 해준다. 그리고 그 환자가 치유되면 그 사랑을 되돌려주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좋은 책이다.
다만 암환자에게 좋다고 이 책에 실려있는 음식물들의 리스트는 한의사 입장에서 보면 조잡하다. 이런 걸로 뭐가 좋아진단 말인가. 나에게 녹즙이 맞다고 모두에게 다 맞는거라고 생각하는가? 모든 암환자는 우유를 마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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