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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은 늘 통찰, 호기심, 위트로 가득했었어.
그의 잡합다식스러움은 칼럼을 모아놓은 이 책에서 절정을 다하는 것 같군.

이 책에서 말야.
우리가 매스컴이나 책같은 것에서 단순하게 그냥 받아들이는 것들...이를테면 9.11 테러가 일어나기 전에 수십건의 암시하는 첩보가 전달됐다는둥...그럼우린 그 단계에서 그 정보를 받아들이고 멈추잖아.

"아, 멍청한 CIA구만"

그런데 글래드웰 형은 거기서 한꺼풀 더 들어가. 과연 그러한지. 한꺼풀 벗겨봤더니 영 아니더라는거지. ㅋㅋㅋㅋ
결과보다는 과정.
보도되는 기사보다는 실제 데이타에 접근하여 실체를 파악하려는 노력.
이런 까칠한 저널리즘적 태도는 정말 배워야해.

"그거 진짜야?" 라고 한번더 되묻고 데이타를 파고드는 집요함.
그리고 현재형과 과거형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대화와 지문을 환상적으로 버무리는 글빨.


근데, 이 책은 별로였어!!

다음 번 책을 기대할께.
글래드웰 형이 오래 살아서 좋은 책 많이
만들어내주었으면해.

형,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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