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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해야겠구나"
이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이런 생각이 든다. 100년 전으로의 시간여행. 당시 견문기, 여행기 등을 발췌하여 조선인들의 눈에 비친 세계관을 재구성한 역작이다.

부산에서 장춘까지 기차를 타고논스톱으로 여행하고...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유럽으로 들어가고...
강대국들의 포악한 모습은 지금이나 그때나 같고...지금 미국에 충성하는 무리들은 100년전에 똑같이 러시아, 일본에 충성하던 그룹들과 오버랩되고....지금의 영어광풍이 그때는 일어광풍이었겠구나.
지금 관점으로 러시아는 한물간 덩치만 큰 나라라는 이미지인데, 100년전엔 와우. 미국과 러시아 둘다 쌍두마차였구나. 그리고 상하이가 지금의 뉴욕 같은 이미지였구나..등등....

여권의 소중함.
여권이 없어서 겪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일본인처럼 취급당하고 중국여권을 쓰고...아! 망국의 한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우리가 100명 보는 한의원을 90명 보기는 매우 쉽다.
그런데 20명 보는 한의원을 50명 보기는 굉장히 어렵다.
구한말은 20명 보는 한의원을 50명 보게 하는 왕이 필요하던 시기였다.
지금 내가 당장 대통령된다면 뭐 어떻게 나라를 꾸려나가긴 할 것이지만, ㅋㅋㅋㅋㅋㅋ
고종은 격렬한 외부환경과 시대상황에 비해 너무 스펙이 떨어지는 박약한 왕이었다. 난세엔 영웅이 필요한 법이거늘. 고종의 가장 큰 실책은 젊은 인재를 외국에 보내 교육시키지 않은 죄가 가장 크다. 이것은 2010년인 현재에도 적용된다. 더불어 한의계에도 적용된다. 동종교배를 통한 딸딸이치는 학자육성 프로그램은 필망의 테크트리.

요즘 세대들은 우리가 65년전에 식민지였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것 같다.
통일은 우리 세대의 역사적 과업이다. 통일보다 이념을 중시하는 자 민족의 반역자가 되리...지도자는 큰 틀에서 멀리 봐야한다. (통일이 되면 한국은 통행료만 받아먹고 살아도 되는 지구 최고의 허브스러운 나라가 될텐데...)
요즘은 젊은이들 중에 취업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은 넘치지만 조국통일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없네..ㅋㅋㅋ
대통령 공약도 경제성장이 아니라 조국통일이 되어야 하지 않냐? 이것보다 급한 민족의 과제가 있나? ㅋㅋㅋ 나라가 두 동강 났는데 밥숟갈이 넘어가냐...ㅋㅋㅋㅋㅋ 나라가 두동강 나든 세동강 나든 내 뱃돼지만 부르면 된다는 놈들이 100년만 일찍 태어났으면 나라팔아먹을 놈들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완용이 따로 있나? 삼천만 겨레가 미필적 매국자 이완용이었지.

나혜석이 세계일주를 마치고 쓴 글 중에 '구미인과 조선인의 다른 점은 구미인은 음식을 꼭꼭 씹어서 단맛 쓴맛 짠맛 모두 알고 삼키고 소화시키는데, 조선인은 되는대로 집어삼켜 아무 맛도 모른다. 똥되기는 마찬가지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다른가!'라는 대목이 인상깊다. 지금도 마찬가지일듯....


인생의 '맛'을 제대로 알고나 살고들 있냐?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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