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제약에서 왔다

Essays 2006. 11. 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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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엽보니까 줄기 왕창 들어있더라.
간호사에게 나눔에 전화하라했다.

오늘 우연히 남이제약에서 소엽 들고왔다.
유기농에 줄기도 거의 없었다.

나눔 김과장 왔길래, 남이에서 놓고 간 소엽 보여주고 이대로 해올 수 있냐고 물어봤다.
유기농은 어렵다했다. 일단 줄기는 자기가 다 빼고 다시 포장해 오겠따 했다.
"난 줄기 들어간 소엽은 안 쓴다. 우리 간호사가 뺄까요? 김과장님이 빼서 올래요?"

입춘이든 남이든 나눔이든 옴니든 우린 솔직한 거 좋아한다. 약갖고 오면 약장앞으로 데리고 간다. 대놓고 물어본다.

"이 약이 좋나? 니가 갖고온 약이 좋나?"

그럼 대개 비슷하네요. 원장님 쓰시는 약도 좋네요.라는 반응이다.

"비슷하면 갖고 오지 마세요"


그리고 바로 돌려보낸다.



솔직히 소엽 쓰는 한의원에 가보면 줄기 반 잎 반이다. 나도 안다. 근데 그런 소엽이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원장들 책임이 제일 크다.

우리는 품질을 단가와 타협하지 않는다. 왜냐. 약가격에 반영시키면 된다.

망하더라도 제대로 함 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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