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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씨의 옹알옹알거리는 사투리에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되물어야 했던가.

"널쪄서 다쳤어요?" ---> 떨어져서 다쳤나요?

"정신끄내끼를 뽈끈 짜매야된다카이"  -->정신줄 단단히 붙들어야해요

"아레 다쳣어요?"  -->2일전 다쳤나요?

"우야다 그켔능데요?" ---> 어쩌다 그렇게 됐나요?

"내로 오이소" ---> 내려오세요 (대부분의 환자들이 내일 오라는 말로 알아들음 ㅠ.ㅠ)

"주봉 함 걷어보시더" ---> 바지 한번 걷어봅시다


이에 김씨 소속사 측에서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말을 공식 진료언어로 지정하고 맹연습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지난 95년 당시 이상철씨(김씨의 동기형으로 대구사람)는 "야 여자를 꼬시려면 서울말을 배워야 하는거야"라며 자취방에서 아이들을 모아놓고(당시 예과 2학년) 드라마를 보면서 서울말을 따라했다능.....슬픈 이야기가 학교에 전해 내려온다.

김씨는 우선 그동안 자주 사용하던 멘트인 '00하시겠어요? 00하세요'를 '00할께요'로 바꾼다는 입장을 밝혀 환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특히 맥진과 침질 이전에는 반드시  다음에 들어갈 처치를 고지하고 시행한다는 방침.<서울/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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