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 21일 김씨가, 기침감기에도 불구하고 엔포 번개에 전격적으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일과를 마친 김씨는 약속장소인 종로5가까지 걸어가 체내 글라이코겐을 급속하게 분해시키는 신묘한 재주를 선보였다.
오리고기집에서 1차를 하고 전반적으로 참석 인물들을 눈으로 스캐닝한 후에 근처 비어할래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기고 본격적인 호작질에 돌입했다.





김씨가 어디있는지 잘 못 찾겠따. ㅋㅋ
분위기 정말 밝고 좋은데...김씨 혼자 그림그리고 왕따놀이...중
(참고로 이분들 김씨가 화재났을때 노트북, 카메라, 가방, 앞치마, 카메라가방, 구두 이런거 싹 팔아서 돈 모아서 부쳐주신 분들.ㅠ.ㅠ)




외로운 왕따의 그림놀이.....미친듯이 파스텔 문지르는 중..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는다...
나는 묵묵히 그릴뿐...캬캬캬
(김씨 우측은 소심보이, 좌측은 진서엉아)






ㅋㅋㅋㅋㅋ 김씨 살 더 빠진것 같네.





다 그려놓고 혼자 좋다고 인증샷 찍고 있다. 아 가련한 왕따여...






동호회 공식지정 삼형제.. 이분들 핏속엔 Y염색체가 흐르고 있따!!!!





"우리 자부양에겐 손가락이 안 펴지는 장애가 있어효~!!"
초코군이 미쳐버리겠다는 표정으로 외면하고 있네 ㅋㅋㅋ
다음번 자부 테러용으로는 이 포즈를 사용하도록 하겠음.







오늘 김씨 앞에 앉았다가 테러받으신 분들..자부, 컬리형, 무클형...초코....
음 이 사진을 보니 초코도 왕따같은데?? ㅋㅋㅋ



이날 주제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컷.
제목 : 1인의 왕따와 3인의 정상인들.
김씨가 스케치북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있네..ㅋㅋㅋ


자, 그럼 왕따 김씨가 그린 테러작품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오늘 모임에서 첫 희생양이 되신 스컬리 형님. 하필이면 오늘 김씨 맞은편에 앉는 바람에...대참사가 일어났다.






역시 김씨의 대각선 자리에 앉아있다가 봉변을 당한 초코군.
"그림 드릴까요?" 라고 물었더니 당당하게 거절하셨다. ;;;;;;;;;;;;;;;;;;;; 죄송합니다. 초코군.
너무 빨리 그리는 바람에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 ㅠ.ㅠ
중간에 화장실이라도 한번 갔다오면서 헐리웃액션 좀 해줬어야 하는건데.






오늘 대형참사를 당하신 무클형님.
원래 이렇게 그릴 생각이 없었으나, 술기운에 그만.....
스케치만 하고 먹선을 한참 따는데 갑자기 진서형님이 오시더니 'bk군, 그만 일어나야할 것 같아'라며 제지해
다행히 우려됐던 폭력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역시 진서형님은 사회생활을 잘 하심;;;;;)

'무클언니, 정말 죄송합니다. 그림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불태워버렸습니다.'

아...이제 이 그림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오늘 봉변을 당하신 3분께 깊은 위로를 드리며, 다음 모임에서는 좀 더 인간답게 그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무클언니에게 죄송하다. 다음에는 초미녀로 그리도록 하겟습니다."는 소감을 밝혔다.<2010.10.21.정치부/서울>




사족: 요즘 날씨도 좋고 우울증 비슷한 걸 앓고 있었는데, 간만에 오프에 나가서 웃고 떠들고 그림그리고 놀다보니 기분이 좋아졌네.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