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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앞 마당에서 대한동의보감학회 창립발족식이 열려 한의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날 폭설이 내린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전격적으로 개최된 이날 창립총회에는 지나가던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였으며, 한의학계에서는 혜성같이 나타난 이들의 등장에 기대와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비단 동의보감 뿐 아니라 진짜 사나이 허준 할배의 샤프함과 성실함, 날카로운 통찰력과 빛나는 지혜를 배워 우주만방로 뻗어가는 겨레의 의학으로 키워나가자는 순수한 차원에서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한의사들을 모아 첫 발걸음을 내디디게 됐다. 많은 기대 바란다. 참고로 학회 가입 자격은 35세 이상 건강한 성인 남자 한의사로 bk박사님과 절친함과 동시에 기존 한의대 수업에 격렬한 불만과 반감을 갖고 있으며, SCI급 논문지를 매년 3회 이상 사발면 뚜껑으로 사용한 경력을 가진 자에 한하며 향후 5년 이내 월순익 큰거 한장 찍을 목표를 갖고 하루 2시간 이상 절차탁마 정진할 각오가 돼 있는 절박한 원장으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있으면 우대받는다."라고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학회장으로는 bk박사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고, 학술이사에는 요즘 동의보감에 반쯤 미친 상태로 지내는 갼장금 박사, 총무이사에는 화려한 과대표 경력을 지닌 참치원장님이 선출되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20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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