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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김기욱(동국대 한의대 학장)이 학생들에게 단체로 문자를 보낸 사실이 확인되었다. 문자 내용은 "2011년 봄학기부터 본3,4 수업을 일산에서 할 예정이니 31일까지 모든 개임사물을 서울캠퍼스에서 치워달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김씨는 "이런 중요한 타이밍에 학생들이 멍때리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지금 본과 전체가 상경하는 것도 아니고, 본과 상경을 약속받은 것도 아니고, 그냥 서울캠퍼스에서 나가라고 하는 것을 학생들이 이대로 수용하겠다는건데 이건 선배들이 쓰레기장 옆에서 수업들어가며 피땀으로 쟁취해낸 것을 너무 쉽게 내주는 것이다. 도대체 한의대 학생회는 뭐하는지 모르겠다. 구지 지금 본 3,4가 일산으로 가야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서울캠퍼스에서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큰 매리트인지 학생들이 전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내가 학생회라면 당장 본과 전체를 일산으로 올리든가 아니면 우리는 서울캠에서 못 나간다고 데모할텐데... 이런건 한번 나가면 다시는 못 돌아온다. 서울과 경기도는 천양지차! 한의대가 점점 의대스럽게 개인주의가 판치는 세태가 아쉽다."라며 속내를 밝혔다.<2011.1.27.서울/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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