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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다큐 피디의 유럽기행기이다. 철도와는 별 상관없는데 유레일 재단에서 돈을 받아 출판하다 보니 제목에 유레일이 들어가는 참사가 일어난 것 같다.
큰 기대를 갖고 들었지만, 끝부분을 향해 갈수록 '왜 이런 내용을 집어넣었을까?' '야 참 양 늘이기 위해서 애썼네.' 저자의 노고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년전 유럽에서 느꼈던 그 충격을 re feel해 볼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다.
저자는 유러피언드림이라는 책을 읽어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세상에는 미국식 인간과 유럽식 인간이 있다.
일하기 위해 사는 미국인
살기 위해 일하는 유럽인
꼴찌를 도태시키는 미국인
꼴찌에게 지원을 하는 유럽인
비행기의 미국인, 기차의 유럽인
야구의 미국인, 축구의 유럽인
자동차의 미국인, 자전거의 유럽인
한국은 확실히 미국쪽이다.
큰 기대를 갖고 들었지만, 끝부분을 향해 갈수록 '왜 이런 내용을 집어넣었을까?' '야 참 양 늘이기 위해서 애썼네.' 저자의 노고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년전 유럽에서 느꼈던 그 충격을 re feel해 볼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다.
저자는 유러피언드림이라는 책을 읽어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세상에는 미국식 인간과 유럽식 인간이 있다.
일하기 위해 사는 미국인
살기 위해 일하는 유럽인
꼴찌를 도태시키는 미국인
꼴찌에게 지원을 하는 유럽인
비행기의 미국인, 기차의 유럽인
야구의 미국인, 축구의 유럽인
자동차의 미국인, 자전거의 유럽인
한국은 확실히 미국쪽이다.
유럽대학에는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이 있다. 자기가 원하는 다른 나라의 대학 학과에 가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해볼 수 있는 것. 2013년까지 300만명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을 위해 학부를 모두 3년제로 석사는 3년 박사는 2년로 통일했다는 점.
유럽아이들은 27세가 되면 박사가 되어 사회에 배출된다. 한국보다 거의 10년 빠르다. 경쟁 자체가 안된다.
왜 학부를 4년간 공부해야 하는가. 유럽처럼 3년에 마치면 무슨 문제가 생기는가?
이런 근본적인 물음이 한국사회 전반, 특히 한의학같은 경직된 학문영역에 던져볼만하다.
유럽애들 사과먹을때 꼭지와 씨까지 다 먹어치운다. 깨끗한 환경. 음식을 남기지 않는 분위기.
어학연수 도시를 정할때 저자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습득할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잡았지만, 유럽애들은 '스키를 더 탈 수 있어서'라든지 오로지 [즐기기 위해] 선택했다는 것. 어디 가면 더 재밌게 살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선택한다는 것이 차이.
기차. 기차는 부자들만 가능하던 '이동의 자유'를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기차가 없었다면 유럽시민이라는 개념조차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자전거.
2006년 내가 받은 가장 충격적이었던 이미지는 자전거를 들고 기차에 타는 유럽인의 모습이었다.
자전거를 좋아해서도 크지만, 결정적으로는 자동차를 타면 불편하게 만드는 사회제도 때문이다.
길이 좁으니깐 작은 차를 타는 것 뿐이야.
무슨 얼어죽을 성숙한 시민의식.
아무리 자전거가 좋아도 파리에서 로마까지 자전거 타는 애들은 없잖아.
바르셀로나 소매치기들이 다른건 다 훔쳐가도 여권은 손대지 않는다고 한다. 나름 상도의가 있는건가? ㅋㅋ
나중에 한의원 건물 지으면 보도에 3미터 높이로 글씨를 '놓을까' ㅋㅋㅋㅋ I am sterdam처럼...
책으로 아우슈비츠를 읽는것과 직접 가서 보는것은 차원이 다르다.
동의보감을 책으로 보는 것과 직접 환자를 앞에 두고 보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처럼.
환자가 결여된 '책'으로 공부하는 임상의는 반드시 안드로메다로 가고야 만다.
독일인이 아니라 유럽인으로 살아간다.
한의사가 아니라 한국인으로, 한국인이 아니라 세계인인으로 살아간다.
한의사들끼리만 대화가 통한다면 이미 그것은 학문이 아니라 아프리카 방언이다.
정상적인 고교를 졸업한 한국인에게 설명해서 이해가 안되면 그건 개가 짖는 울음과 같다.
청자의 문제가 아니라 화자의 문제다. 한의대생들이여 자책하지말라.
멋진 서점 하나 소개.
셀렉시즈 도미니카넨.
600만 유로를 들여 개조했지만 외부 성당벽은 전혀 손대지 않고 간판조차 세우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온갖 잡동사니 사업을 다하는 것처럼 보이는 베를린 스토리라는 서점. 영화, 카페, 공연장, 갤러리 등등
그냥 잡다한 기념품 가게같은 곳이다.
왜 이렇게 사업을 많이 하냐는 물음에 딱 한마디 대답.
"우린 오직 베를린(팥침)에 관련된 이야기만을 다룹니다. 아무리 돈이 된다해도 베를린과 관련되지 않은 내용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돈만 된다면 피부 소아 아토피 비만 비염 학습 총명 탈모 뭐든지 다 한다고 간판부터 걸어욤~ 과는 너무 대조적이지 않나? ㅋㅋㅋ
http://www.bookstoreguide.org
작은 서점 안내 사이트이다.
사실 한의원도 이런 가이드가 필요한 법이지. 솔직히 누가 고수인지 알 수가 없잖아. 특히나 일반인들 사이에선. ㅋㅋ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안다는게 당혹스럽다.. 그러니 정관장이나 퍼먹는 수 밖에!! ㅋㅋㅋ
그리고 이것을 위해 학부를 모두 3년제로 석사는 3년 박사는 2년로 통일했다는 점.
유럽아이들은 27세가 되면 박사가 되어 사회에 배출된다. 한국보다 거의 10년 빠르다. 경쟁 자체가 안된다.
왜 학부를 4년간 공부해야 하는가. 유럽처럼 3년에 마치면 무슨 문제가 생기는가?
이런 근본적인 물음이 한국사회 전반, 특히 한의학같은 경직된 학문영역에 던져볼만하다.
유럽애들 사과먹을때 꼭지와 씨까지 다 먹어치운다. 깨끗한 환경. 음식을 남기지 않는 분위기.
어학연수 도시를 정할때 저자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습득할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잡았지만, 유럽애들은 '스키를 더 탈 수 있어서'라든지 오로지 [즐기기 위해] 선택했다는 것. 어디 가면 더 재밌게 살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선택한다는 것이 차이.
기차. 기차는 부자들만 가능하던 '이동의 자유'를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기차가 없었다면 유럽시민이라는 개념조차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자전거.
2006년 내가 받은 가장 충격적이었던 이미지는 자전거를 들고 기차에 타는 유럽인의 모습이었다.
자전거를 좋아해서도 크지만, 결정적으로는 자동차를 타면 불편하게 만드는 사회제도 때문이다.
길이 좁으니깐 작은 차를 타는 것 뿐이야.
무슨 얼어죽을 성숙한 시민의식.
아무리 자전거가 좋아도 파리에서 로마까지 자전거 타는 애들은 없잖아.
바르셀로나 소매치기들이 다른건 다 훔쳐가도 여권은 손대지 않는다고 한다. 나름 상도의가 있는건가? ㅋㅋ
나중에 한의원 건물 지으면 보도에 3미터 높이로 글씨를 '놓을까' ㅋㅋㅋㅋ I am sterdam처럼...
책으로 아우슈비츠를 읽는것과 직접 가서 보는것은 차원이 다르다.
동의보감을 책으로 보는 것과 직접 환자를 앞에 두고 보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처럼.
환자가 결여된 '책'으로 공부하는 임상의는 반드시 안드로메다로 가고야 만다.
독일인이 아니라 유럽인으로 살아간다.
한의사가 아니라 한국인으로, 한국인이 아니라 세계인인으로 살아간다.
한의사들끼리만 대화가 통한다면 이미 그것은 학문이 아니라 아프리카 방언이다.
정상적인 고교를 졸업한 한국인에게 설명해서 이해가 안되면 그건 개가 짖는 울음과 같다.
청자의 문제가 아니라 화자의 문제다. 한의대생들이여 자책하지말라.
멋진 서점 하나 소개.
셀렉시즈 도미니카넨.
600만 유로를 들여 개조했지만 외부 성당벽은 전혀 손대지 않고 간판조차 세우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온갖 잡동사니 사업을 다하는 것처럼 보이는 베를린 스토리라는 서점. 영화, 카페, 공연장, 갤러리 등등
그냥 잡다한 기념품 가게같은 곳이다.
왜 이렇게 사업을 많이 하냐는 물음에 딱 한마디 대답.
"우린 오직 베를린(팥침)에 관련된 이야기만을 다룹니다. 아무리 돈이 된다해도 베를린과 관련되지 않은 내용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돈만 된다면 피부 소아 아토피 비만 비염 학습 총명 탈모 뭐든지 다 한다고 간판부터 걸어욤~ 과는 너무 대조적이지 않나? ㅋㅋㅋ
http://www.bookstoreguide.org
작은 서점 안내 사이트이다.
사실 한의원도 이런 가이드가 필요한 법이지. 솔직히 누가 고수인지 알 수가 없잖아. 특히나 일반인들 사이에선. ㅋㅋ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안다는게 당혹스럽다.. 그러니 정관장이나 퍼먹는 수 밖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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