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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지가 특종으로 입수한 김씨의 핸드폰 캡쳐화면
지난 10월 13일, 영암에서 F1코리아 그랑프리가 개최되는 시기에 임박하여 서울에서 또 하나의 신기록이 생겨 한반도를 열광시켰다.
대한늦잠자기운동본부에서는 이날 김씨가 종로 랠리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가 자택을 나오면서 학원생들과 주고받는 채팅창에 '으아아아악'이라는 위급신호를 보냈고, 학원생들은 김씨가 수업을 째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나 우려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둘러 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시각이 위성추적결과 7:15분 경으로 나왔으며, 자택에서 목적지인 종로 학원까지의 거리는 총 9.5km에 불과하지만, 7시 부근은 극심한 출근길 교통체증으로 빠른 시간에 통과하기 힘든 고난이도 코스로 확인되었다.
더군다가 코스 중에 낮은 산들이 많아 쉽지 않았는데, 이 코스에서 주차를 마치고 학원 강의실 도착하기까지 32분에 주파했다는 것은 2000년대 들어 국내 자동차랠리 역사를 새로 쓰는 쾌거로 평가된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생각해도 손에 땀이 나는 경험이었다. 어떻게 그 시간에 그렇게 완벽하게 주파했는데 나도 이해가 안된다. 일단 그날 출발하면서 머리속으로 최단코스를 줄곧 그리면서 운전했고, 지난 2년간 종로 곳곳을 걸어다니면서 샛길들을 익힌 경험이 큰 도움이 된 듯하다. 특히 광교앞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경찰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목격자에 따르면 김씨가 주차를 마치고 학원으로 뛰어올라가는 모습이 흡사 엉덩이에 염산이 묻은 사람의 모습같았다고 한다.<서울/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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