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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동의보감 디렉터스 기초강좌 2nd 섹션강의가 모두 끝나고 종강기념연이 일산 라스페라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김상인씨와 허남우씨(사진 가운데)가 흥겨워하고 있다.
이용양 박사님(좌측)이 여학우들로부터 질의 응답시간을 갖고 있다.
곧 이어 개최된 올해의 한의사상 시상식...
먼저 왕관부터 씌워드리고...
"형 이런거 써야해?" 김상인씨가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
이용양 박사님(우측)은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묵묵히 왕관을 받아들였다.
이용양 박사님 "닥치고 브이나 해. 근데 너 왕관 잘못 썼다. 말아서 머리위애 족두리처럼 올리는거야."
"야 이런거 꼭 해야되나?"
이용양 박사님의 화사한 표정과 대비되는 김상인씨의 썩은 미소가 어색하고 좋다.
이분들이 쓰고 있는 왕관은 바로 이것.
조호직 박사가 이날 시상식을 위해 특별히 제작해 공수해온 것.
'나는 박사다' 왕관.
"아우, 내가 박사라니!! 형, 저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김상인씨가 감격하고 있다.
김상인 "형, 우리 진짜 박사 맞나요?"
이용양 "야, 나는 원래 박사야"
그리고 이어진 본 식.
먼저 2010년도 올해의 한의사상을 수상하게 된 조호직 박사님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조호직씨가 '에게~ 이렇게 작냐?'라는 표정이다.
흐뭇해하는 김씨의 맑은 표정.
조호직씨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그리고 이어진 2011년도 올해의 한의사상을 수상한 이용양 박사님.
두 수상자가 나란히 앉아 한의학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1차 자리를 파하고, 인근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긴 김씨와 조호직씨. 한의계의 미래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이 오갔다.
조호직씨는 "나는 한의사들이 발표하는 임상례는 안 믿는다. 사진이나 기질적인 데이타 외에는 모두 한의사의 마인드에 따라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예가 ##학회, **학회들이다. 진짜로 중요한건 가르치는 사람이 제시하는 증례가 아니라, 내가 직접 해보니깐 되더라는 거지. 토씨하나만 바꾸어도 임상례는 완전히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한의사들은 더 엄밀해져야 한다. 지난번 bk박사님의 정기신혈 강의는 감동적이었다. 한의대 교단에 올라간 사람들은 구라 치기 십상인데, 한점의 거짓말도 없는 한의학 강의는 bk박사가 최초였다. 동의보감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았고, 새로운 각성을 시켜주어 쇼킹했고, 늘 박사님으로부터 힌트와 통찰을 얻어 기쁘다."
김씨는 "최근 조호직씨의 학문적 성과가 놀랍다. 더욱 많은 후학들을 위해서 사암침 진단툴과 자침스킬의 체계적인 메뉴얼이 필요하지 않나싶다. 메뉴얼만으로 고수가 되기는 힘들지만, 최소한의 기본기를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메뉴얼을 제작해주었으면 하고, 대한동의보감학회에서 개최하는 연수강좌에 초대강사로 활동해주었으면한다.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일부러 찾는다고 찾아지나. 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이지. 조박사와의 인연도 이제 20년이 다 되어가네. 같은 길을 가는 동학이 서로를 격려하고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 나는 조박사가 한의계를 일으킬 혜성같은 존재가 되어주길 바라네."는 훈훈한 입장을 밝혔다.<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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