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이라는 것

Essays 2007. 7. 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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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퇴사하고 사업하는 자형이 얼마전 포항에 내려와서 같이 얘기하다가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된 김씨에게 해준 조언들이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직원에게 절대 약점잡힐 일은 하지 않는다. 아무리 형 아우하는 사이라도 인간이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나중에 반드시 뒤통수 맞는 일이 생긴다.


2. 계약할 때 가라견적서를 테이블 위에 놔둬서 화장실 가는 척 하면서 업자에게 읽도록(?) 한다.
인테리어를 한다면 인테리어 업체 견적서를 여러개 받아놓고 숫자만 낮게 고쳐 테이블에 올려놓는다. 그럼 업자는 반드시 읽게 돼 있고 견적은 내려가게 돼 있다.


3. 단계적으로 깎는다.
한번에 왕창 깎지 않는다. 먼저 많은 수량을 계약하자고 해서 한번 깎는다. 현금으로 바로 준다고 또 한번 깎는다. 끄트머리 금액 몇십만원은 "꼬다리 띠자"고 해서 한번 더 깎는다.


4. 업자의 실수는 돈으로 돌려받는다.
업자가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담부터 이러지 마라" 등등의 말은 전혀 쓸데 없다. 그냥 당신이 이런 실수를 했으니 물건을 덤으로 더 주든가, 깎아주든가 돈으로 환산해서 보상받는다. 앞으로 잘 해라고 말할 필요 없다. 입아프다. 그냥 돈으로 보상받으면 그 뒤로 실수하는 일 없다.


5. 이익을 남길때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다. 장사꾼으로 타고난 사람들과 월급쟁이들은 사고마인드 자체가 다르다. 10원짜리 100원에 팔때 장사꾼은 희열을 느끼고 월급쟁이들은 죄책감을 느낀다.


6. 회사가 잘 나갈때 특히 부도를 조심해야 한다. 부도는 판매가 부진하거나 실적이 떨어져서 생기기보다는 사업이 활황을 띨 때 대량계약시 자금의 순환이 막혀서 생긴다. 대량으로 계약할 때는 매우 주의해야한다.
사업 잘 나갈때 부도나는 기업들의 이유는 거기에 있다. 한의원은 환자한테 약값을 선불 받는다는 점에서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

7. 절대 지인과는 돈거래하지마라. 지인에게 돈거래하면 빌려줄때는 서서 주지만 받을 때는 무릎꿇고 받아야한다.

8. 병성아, 앞으로 사업 잘 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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