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 2.24일 탄생
그는 장난으로 매번 정학당하는 호기심 많은 소년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울타리를 만들때 눈에 안 보이는 부분까지도 완벽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완벽함에 대한 열정.
워즈니악이 전자공학에 더 정통했다. 대신 스티브는 나머지를 책임졌다. 전원공급장치, 키패드, 포장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 (40달러짜리 블루박스를 그는 150달러 책정했다) 즉, [상품화]라는게 뭔지 잡스는 배우게 됐다. 그는 당시 고3이었다. 아무리 좋은 한의원도 [상품화]되지 못하면 소비될 수 없다.
그들이 처음 추구한 것은 거창한 열정이나 목표가 아니라 단지 재미. 장난이었다.
잡스는 대학 1학년때 선불교, 과일위주 채식, 단식, 명상, 환각제에 심취했었다. 그리고 그는 '극단'으로 달려갔다. 예를 들어 2일만 단식하려고 사과만 먹고 지내다가 그 기간이 7일간 물만 먹는 것으로 변한다든지... 끝장을 보는 성격이었다.
극단적인 집착. 한번 잡으면 끝까지 파고들었다.
선불교가 결국 [미니멀리즘]과 [강렬한 집중]으로 그를 이끌었다.
잡스는 대학교가 지루해졌고 등록금이 아까워(그는 실제 맨발로 학교에 다녔다한다) 자퇴하기로 한다. 그런데 학생과장(잡스의 탐구정신을 높이 샀다고 나중에 말함.)이 돈을 안내고 청강하도록 해주고, 기숙사에서도 지낼 수 있게 조치했다. 그 뒤로 잡스는 지가 듣고 싶은 수업을 골라 들었다.
그 수업이 유명한 켈리그래피 강의다.
이 시기 잡스는 빈병을 모아 음식물을 샀고, 일요일에는 공짜밥을 먹으러 크리슈나 사원까지 걸어갔고, 보일러가 없는 차고에서 월세 20달러를 주고 오리털파카를 입고 잠을 잤다.
18개월을 빈둥거리고 잡스는 일자리를 찾는다. 그리고 아타리 본사로 찾아가 일자리 주기 전에는 못나간다는 베짱을 부리고 채용돼버린다. 엄청난 배포. 거기다 건방진 태도 ㅋㅋㅋㅋ 그는 회사직원들이 형편없었다고 회상한다.
어린 잡스는 회사를 직접 차리는 것이 굉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자기회사를 차리겠다는 불타는 의욕(한의사들은 너무 쉽게 자기색깔이 없는 '자기'한의원을 갖게 되지 않나?)
인도를 다녀오고 미국에서 선불교를 접하며 그는 [강박에 가까운 열정]으로 자아탐구와 깨달음을 갈망한다.
21세에 다시 그는 아타리로 돌아가 "다시 일해도 됩니까?"라고 뻔뻔하게 묻는다. ㅋㅋㅋㅋㅋ
아타리에서 배운 점 : 동전만 넣으면 되는 게임들의 단순성과 사용자 친화성.
여기서 그의 상사 놀런 부시넬의 영향을 받는다. "안된다"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보스의 모델. 부시넬은 잡스에게 "어떤 일이든 해낼 능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면] 해낼 수 있게 된다"라고 가르쳤다고 증언한다.
그는 아침에는 명상을 했고, 낮에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물리학을 청강했고, 밤에는 아타리에서 노동을 하면서 자기 사업을 꿈꾸었다. [바쁜 자유인]
1976년 4월 1일(22세) 애플 컴퓨터 출발(사과농장에 다녀왔고, 과일만 먹는 식이중이었다)
지분의 무서움: 론웨인은 애플창립 11일만에 10% 투자계약을 철회하고 투자금 250만원을 받아간다. 그때 그냥 그 돈을 묵혔더라면 지금 3조원이 돼있을 터.
워즈니악은 훌륭한 엔지니어. 잡스는 포기를 모르는 통찰력있는 비지니스맨이었다.
워즈는 이윤을 남기지 않고 팔고싶어했고(그는 나중에 박대당한 애플 직원들에게 자신의 주식을 나눠줘버린다. 어린애같고 천사같은 사람), 잡스는 가급적 큰 이윤을 남기고 싶어했다.(그는 이윤의 분배와 스톡옵션의 행사에서는 친구에게도 냉정했다.) 잡스는 비싼돈으로 좋은 부품을 싸서 뛰어난 제품을 더욱 더 비싼 가격에 팔고싶어했다.
그가 늘 말하는 혼을 빼놓을만큼 뛰어난 INSANELY GREAT!!!! 제품을 만들어라고.
보험위주의 한의원을 꾸리는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위대하지는 않습니다!
잡스에게 컴퓨터는 쓰고버리는 가전제품이 아니라 예술품이었다. 티파니 매장에 자주 갔다. 대량생산되는 예술품.
돈 많이 버는 것보다 가능한한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목표. 그는 애플 제품이 뉴욕 현대미술관에 전시될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룰에 의해 구속되는 것을 경멸했다.
자신이 완벽하게 마음에 들때까지 디테일한 사항까지 또 지시하고 지시하고 또 지시하고 반복해서 완벽할때까지 일을 시켰다. 타인이 규정하는 사소함이 잡스에게 매우 중요한 항목인 경우가 많았다.
애플의 초기 투자자 마쿨라의 말 : 회사는 돈벌려고 만들면 안된다. 자신의 신념이 쏟아부어져서 오랜 생명력을 지닐 회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1.공감(고객의 욕구를 이해한다) 2.집중(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버린다.) 3.인상(첫인상을 창의적이고 전문가다운 이미지로 접하게 한다) -형편없는 외양을 갖고 있으면 형편없는 한의사로 인식된다. 사람들은 표지를 보고 책을 선택한다.
잡스는 홍보도 영리하게 했다. 기자를 설득하고 요구하고..
사람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김으로써 훌륭한 한의원, 한의사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새제품을 소개할 때 더욱 그러하다.(어차피 고객은 우리가 뭐하는 회사인지 단기간에 알 수 없다. 판단은 인상으로 결정된다.)
원장은 환자를 대할 때 외모와 행동하는 법을 따로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잡스도 딸을 낳고 철이 들었고, 히피옷을 벗고 머리깎고 양복을 찾아입기 시작했다.
잡스는 제품에 대해 강박에 가까운 열정을 가졌고, 고객을 대하는 방식이 다른 회사(한의원)이랑은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주장함.
GUI를 창시한 제록스의 앨런케이 박사 왈 : "미래를 예측하는 최고의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잡스는 제록스가 발명한 GUI와 비트맵을 훔친다. 피카소 왈" 좋은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라고... 제록스 사장들은 엄청난 기술보따리위에 앉아있으면서도 내려다보는 눈이 없었다. 그리고 잡스는 그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이 보다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마우스 버튼은 하나! 스크롤은 부드럽게) 개선해서 시장에 상품화했다.
잡스 왈 "인터페이스에서 모든 요소가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느껴져야]한다"
잡스는 좋은 인재에게 전화를 걸어 영입하는데 천재였다. 생초면인 사람에게도 말빨이 장난 아니었다는 것. "당신은 거기서 인생을 망치고 있어요. 우리와 세상을 창조하지 않겠소?" 비지니스맨의 훈련된 멘트가 아니라 열정과 집념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스러운 힘. 동기부여의 달인.
잡스 왈 "훌륭한 직원은 어린애처럼 다루지 않아도 된다. 그들이 대단한 일을 성취하리라 기대하면 실제로 그렇게 해내도록 만들 수 있다"
애플직원들은 불가능해보이는 것을 해낼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받았다. 그들은 "주 90시간 근무 우리는 너무 행복하다!"라는 티셔츠까지 만들어 입었다.
1980년대 초 잡스는 스탠퍼드 특강에서 "요즘 학생들은 이상을 추구하려하지 않는다. 경력, 취업에만 신경쓰는 물질주의적인 아이들!"
잡스가 움직이는 공간에 생긴다는 현실왜곡장. 카리스마 넘치는 수사 + 굴하지 않는 의지 + 목표를 쟁취하기 위해 현실을 바꾸려는 열성이 짬뽕돼 나타난 현상. 잡스는 레이저를 쏘듯 사람의 눈을 응시했고 눈한번 깜빡이지 않았다.(이 책 표지에 나오는 잡스의 얼굴 눈동자) 그리고 그는 타인의 심리와 감정을 읽는 능력이 있었다. 교주같은 사람.
맥팀에서는 매년 잡스에게 가장 당당히 맞선 사람을 선정해 수상했다. 캬 이렇게 재미진 회사가!!
앳킨스의 현명함 : 그는 잡스의 민감한 감정기복과 유리파편같은 날카로운 말을 걸러서 듣도록 부하들을 교육시켰다. 잡스가 "이거 쓰레기네"라고 말하면 "이게 어째서 최선의 방법인지 말해보라"라는 요구로 해석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우리는 인간관계를 하다보면 상대가 내뱉은 유리조각 한파편을 갖고 스스로를 찌르는 멍청한 짓을 하기도 한다. 상대의 말을 번역해서 의도를 캐취하라.
1982년 매킨토시가 처음 개발완료되었을때 잡스는 개발자들을 모두 모아놓고 사인을 받고 그걸 맥 내부에 설치한다. 개발자들의 노고를 배려한 것. 요즘은 초코파이에도 누가 만들었는지 이름을 써넣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맥을 발표하던 날 직원을 모두 불러놓고 한명씩 명판이 붙은 맥을 선물했다.
이벤트를 할 줄 아는 잡스!
그는 매몰차게 말해서 부하들에게 상처를 주곤했지만, 또 6개월마다 MT를 떠났다. 1982년 9월 수련회에서 그의 말 "타협하지마라. 굉장하고 위대한 제품이 되어야한다. 출시일을 거여도 된다"
심지어 잡스의 명령까지 거부해도 된다. 다만 결과만 확실히 보장된 경우에 한해.
"여정 자체가 보상이다."
그는 사람을 뭉개버린후, 다시 치켜세우고 격려하고 동기부여하는 장군이었다.
앳킨스의 리사를 깔아뭉개버렸지만, 그를 애플 펠로우로 임명하고 맥페인트 초기화면에 이름을 박아주었다.
잡스는 사람을 자기맘대로 통제하에 두고 다룰줄 알았다.
"해군이 아니라 해적이 돼라" 게릴라정신. 심지어 타인의 아이디어를 훔쳐서라도.
1983년 (28세) 아버지같은 스컬리를 초대한 자리에서 "우리가 이 지구에서 머무는 시간은 극히 짧다. 정말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내 삶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 최대한 젊을 때 많은 걸 이뤄내야 한다."
잡스의 실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 스프레드쉬트 워드를 매킨토시 번들에서 제외시킨 것. 자만심이 부른 참사.
A급 직원이 아닌 자를 모두 해고해버리면서 팀웍을 해친 것. 장점이자 단점.
애플은 매킨토시로 멋지게 이륙했지만 곧 추락해버렸다. 묵묵한 개선과 변화이 이루어내는(윈도우 1.0이 그랬듯이) 항속이란 얼마나 중요한 단계인가.
맥의 단점들을 방치함으로써 1984년후반기부터 매출은 급전직하 떨어지고, 핵심멤버들은 뿔뿔이 퇴사했다.
그리고 1985년 (30세)에 애플에서 버텨보려고 했지만, 쿠데타는 실패하고 결국 이사회와 스컬리에 의해 쫓겨난다.
애플의 추락에 대한 대가로 누군가 총을 맞아야 했다. 그게 변덕이 심한 애플의 심장이자 영혼, 잡스였다.
그리고 넥스트 창립과 픽사의 인수. 그는 계속 실패해야했다. 애플을 나오면서 챙긴 현금 1억달러의 절반을 까먹고...(혹자는 실패를 경험이라는 단어로 포장하지만, 실패는 실패다.)
잡스는 늘 그만의 [끈질긴 집요함]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그는 무례하게 전화했고, 계속 전화질하고 또 전화했다. 찾아가기도 하고 욕을 하기도 하고 ... 허참 이렇게 세상살면서 지 하고싶은 말 다 하고 지 하고싶은 거 다 하고 살았던 사람이 있었나? ㅎㅎㅎ
암튼 그는 무조건 들이대는 사람이었다.
그가 토이스토리를 만들때 너무 신났다. 스토리나 기술적인 면이 완벽하지 않으면 절대 만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픽사는 5년간 적자만 내던 회사였다. 잡스의 돈 5천만달러를 집어사켜버렸다. 그는 이 회사를 팔고싶어했다. 그렇지만 끝까지 놓지 않았고 1995년 11월 첫작품 토이스토리가 세상에 나왔다.물론 그 과정에서 디즈니가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이 작품은 3천만달러를 들여서 만들었는데 3억6천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이것이 바로 부가가치라는 것.
그리고 픽사를 공모했을때 잡스는 자신이 부은 5천만달러가 12억달러로 변한 것을 알게됐다.
잡스는 애플공모때 2.5억달러를 벌었고, 픽사로 12억달러를 움켜쥐었다. 그만큼 픽사가 대단했지.
그 이후로 픽사는 애니메이션 10개를 대히트시켜버렸어!!!!!!!!!!!!!!!!!!! 우와!!!!!!!!!! 애플컴퓨터보다 더 위대한 일.
잡스가 떠난 애플은 제품을 개선하고 가격을 인하하기보다 수익을 최대한 짜내는 쪽으로 달렸다. 스컬리의 설탕물 팔던 시절의 그 작전대로 한거지. 1993년 스컬리도 짤렸다. 애플점유율이 4% 밑으로 내려갔고.
애플은 매각대상으로 나왔지만, 아무도 사지 않았다.
그 사이 빌게이츠는 윈도 3.0을 내놓고(물론 모방이지만) 윈도95가 나오면서 초대박을 친다.
1985년 애플에서 짤린 잡스는 1996년 다시 넥스트의 소프트웨어를 팔기 위해 애플 본사에 돌아왔다.
애플은 운영체제가 필요했고, 결국 넥스트를 인수했다. 이때 애플의 시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1/20이었다. 15년뒤 잡스는 애플을 30배로 키운다 ^^
잡스는 산책하면서 자신의 장력을 뿜었다. 그와 같이 걸으면 이야기하다가는 어떤 서류에 사인하게 될지 몰라!
그는 지구의 모든 것을 이분법적으로 보았다. 한의사도 명의 아니면 쓰레기.
그래서 실패할 일은 시작하지도 않고,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간다.
잡스는 인재를 가장 중요시했다. 그가 애플에 복귀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신과 임원들의 스톡옵션 행사가를 낮추어 좋은 인재들이 애플을 떠나는 일을 막는 것이었다.
그리고 새로 복귀한 애플에 꼭 맞는 인재들을 하나씩 영입했다. 광고 목소리를 위해 그는 로빈 윌리엄스 집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ㅎㅎㅎㅎ 현란한 말솜씨로 로빈을 출연시키기 위해. 심지어 대통령 빌클린턴에게 접근해 출연을 요청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는 룰이 없는듯 행동했다.
그는 조르기의 달인이었다. 무슨 이유때문에 안된다고 하면 그는 최고위 책임자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조르기를 시도했다. 그들의 가족에게도 전화하고 설득하고 부탁하고. 잡스는 세일즈맨이었다. 게이츠의 표현대로. ㅎㅎ
인재를 다룰 줄도 알았다.
경쟁업체 사장 사진을 붙여놓고 과녁을 그려놓고 직원들 앞에서 경쟁심을 북돋우길 즐겨했다.
그는 애플을 간디, 아인슈타인, 루터킹, 피카소에 맞먹는 존재로 간주하고 그들을 광고에 출연시켰다. 어느 누가 감히 회사따위를!!! ㅎㅎ 그는 복귀 10주후 파티에서 "한의사들은 알맹이 없는 허세를 버려야한다. 훌륭한 진료, 훌륭한 마케팅, 훌륭한 서비스의 기초로 돌아가야한다. 기초에 충실한 태도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종속하는 영속성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었다.
나이가 든 잡스는 일이 되도록 할줄 알았다. 빌게이츠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그들은 지루한 특허전쟁을 치르고 있던 중이었고, 누가봐도 빌이 잡스를 모방해서 돈방석에 앉은 것은 확실해보였다.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자존심의 상처를 입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존심을 굽히더라도 길게 보고 일을 되도록 만드는 것. 그게 진짜 어른이고 CEO가 할 일이다.
그는 실패를 인정했다. 윈도가 맥을 이겼다고. 실패를 인정하고 그 자리를 출발선 삼아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뛰었다.
그는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녹초가 되어 저녁 9시에 퇴근했다. 그는 이 시기에 몸이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신장결석도 생기고..
초점의 집중 : 잡스의 장점은 제대로 집중한다는 점. 잡스왈 " 하지말아야할 일을 판단하는 것은 해야할 일을 판단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는 파워포인트를 경멸했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에겐 ppt가 필요없어요"
엄청난 버전의 매킨토시들...ㅋㅋㅋ 그는 "어떤 걸 내 친구들에게 사라고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간단한 답변이 돌아오지 않으면 바로 그 제품을 없애버렸다. 단순화. 집중.
잡스가 복귀하기전 애플은 초점을 잃어버렸다. 환자가 해달라는 대로 물치를 주욱 깔고, 환자가 요구하는대로 이리저리 끌려다니다보니 정작 한의원의 초점이 망가져버렸다.
잡스는 결단을 내렸다. 정사각형을 네칸으로 나누고, 소비자용&프로용, 데스크톱&휴대용
환자같잖은&환자같은, 고비용(시간중시치료)&보험중심(비용중시치료). 우리 한의원은 이 4가지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애플한의원의 핵심이다. --> 이 부분이 bk박사님이 이 책에서 뽑은 최고의 문장이다.
애플은 프린터 사업에서도 철수했다. 엄청난 프린터를 팔아댔지만, 이윤은 잉크를 파는 HP가 다 챙겨갔다. 잡스는 분노했다. 이윤을 못 뽑으면 잡스는 격분했다. 그는 멋진 기술을 가진 애플이 경영의 오류로 그 기술이 빛을 못 본다는 것에 분노했다. 공부 졸라 많이 하고 실력있는 원장이 단지 경영을 못해서 그 기술이 빛을 보지 못하면 잡스는 분노한다.
1997년 9월 시점 애플은 이미 10억 4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3달 후에는 파산선고 직전.
잡스는 9월에 CEO가 됐고, 1998년 1월 맥월드에서 유명한 말을 남긴다.
One more thing...(그의 애용구)
Think Profit
그의 경영 좌우명은 집중&이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는 취임하자마자 마지막 분기에 4500만달러 흑자를 만든다.
제품의 70%를 없애고 직원 3천명을 해고시키고 아이맥, 아이북으로 집중한 전략.
애플이 추구하는 단순함이란 본질적이지 않은 부분을 제거하고 제품의 본질을 이해한 상태에서 나오는 결과물.
이 처방이 필요할까? 이런 침치료가 필요할까? 이런 물치가 필요할까? 본질적이지 않은 부분은 전부 없애라.
그는 아이맥에서 최초로 플로피디스크를 없앴다. 지금은 대부분 컴터에서 그게 없지만, 당시로서는 혁명.
잡스는 특허를 212개 갖고 있다. 그 중에는 맥북 전원연결장치, 아이폰 포장케이스까지...섬세한 것까지 모두 특허등록을 해두었다. 그는 발명가!
애플의 모든 제품 포장에는 아름다운 보석이 숨어있다고 느끼도록 만들라. 한약박스 푸는 것도 하나의 의식이다. 이는 정관장 파우치와 한의원 파우치만 놓고 봐도 대번 알 수 있다.
애플직원이 얼마나 일하는지 보여주는 토막.
팀쿡의 하루. 4:30분 기상. 운동, 6시출근. 일요일 저녁 전화회의까지. ㅎㅎㅎㅎ
잡스는 독재자였지만 회의를 많이 했다.
그는 탁자에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했고 프레젠테이션을 경멸했다.
잡스: 아이맥처럼 만들어야해.
엔지니어: (38가지 이유를 대며) 불가능해요
잡스: 아니아니 우린 이걸 해야한다고
엔지니어: 아니 왜요?
잡스: 내가 CEO니까. 난 이걸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는 직원이 더 열심히 하도록 몰아부쳤다. 직원이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게 일할 기회를 만든다.
그는 늘 최측근과 같이 면접자를 평가했다. 머저리가 급증하지 않도록 ㅋㅋㅋㅋ
A급 선수로 만들어진 팀을 만들어야했다.
그의 제품발표 프리젠테이션장은 부흥회였다. 잡스는 슬라이드를 여러번 수정하고 사소한 부분까지 집착하고 예행연습까지 한다. 단어 하나 바꾸려고 처음부터 다시 연습하기도.
매장은 브랜드를 물리적으로 표현하는 강력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 10km 운전해서가 아니라 10걸음 걸어서 들어올 수 있어야하고 갭보다 브랜드가치가 크다면 갭매장보다 더 커야한다.
마쿨라 왈 " 좋은 회사는 제품과 서비스에 가치를 집어넣어야 한다" 포장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접점에 가치를 심어야.
미리 개원하기 전에 창고를 하나 빌려 자신이 만들 한의원매장을 이리저리 손보고 동선도 연구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마침내 완벽한 설비와 편안한 기분이 들때 그걸 토대로 오픈. ㅋㅋㅋㅋ 그는 카드결제시에도 미니멀리즘을 추구할 방도를 찾았다.
한의원에 들어온 고객은 주의를 분산하면 안된다. 한눈에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깨끗해야하고 공간은 적당히 나누어져야한다.
건강.
잡스는 자신이 애플에 복귀한 뒤 픽사와 애플을 둘다 경영하면서 너무 과로해서 암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는 신장결석이 생겼고, 그걸 팔로업하다가 2003년 10월 우연히 비뇨기과 의사가 췌장에서 음영을 발견한다.
그리고 검사하라고 권하고, 잡스는 무시하고 그년 또 권하고 그래서 잡스는 결국 검사를 받고 암을 발견한다.
그리고 잡스는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결정한다. 잡스는 침맞고 한약을 먹고 채식위주식사를 더욱 엄격하게 고수했다.
주스단식, 장세척(관장), 물요법, 심리치료 등등
그는 말도 안되는 음식들을 먹으며 암을 치료하려고 했다.
잡스는 현실왜곡장에 갇혀 9개월동안 암을 방치했다. 세상이 자신이 의도한 방식대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강한 열망.
2004년 7월 종양이 커졌다. 그리고 잡스는 현실을 인정한다. 2004.7.31 스탠퍼드 의대에서 수술을 받는다.
그런데 수술도중 암이 간에 전이된 것을 발견한다.
잡스는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암투병을 비밀로 했고, 나중에는 완치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설명이 아니면 연설을 하지 않았지만, 2005년 6월 졸업식 연설에 응한다. 그의 나이 50세. 잡스도 변했다.
물론 그 연설을 즉흥적으로 몇마디 써갈겨간게 아니다. 잡스답게 시나리오 작가 애런 소킨에게 연락했다. 그는 전문가를 존중할 줄 알았다. 하지만 애런은 잡스를 무시해버렸고 잡스는 직접 연설문을 써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의는 싫어하지만 이야기는 누구나 좋아한다.
알렉스 헤일리는 연설을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가 이야기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잡스는 그 유명한 스탠퍼드 연설에서 3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잡스의 이중성. 그는 독재자지만 의견표출하지 않는 직원은 아웃시켰다. 잡스를 경의하면서도 동시에 잡스의 아이디어를 반박하고 논쟁을 벌여야하는 줄타기.
그는 그리고 눈을 껌뻑이지 않고 응시하며 말한다. "아뇨 당신은 할 수 있어요. 명심해요. 할 수 있어요." 잡스의 현실왜곡장.
쿡은 매주 월요일 챠트를 보여주며 한의원 매출이 발생하는 질환들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 과정에서 사명을 공유하고 앞으로 진료서비스가 어떻게 바뀌어야하는지에 대해 광범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잡스는 잡음을 끈다. 극소수에 초점을 맞춘다.
돌아보기.
잡스는 아이폰을 만들기 전에 갖가지 전화기를 갖다놓고 동료들과 얼마나 형편없는지, 왜 얼간이 같은지 조목조목 지적했다. 잡스 왈 "자신이 쓰고싶은 물건을 만든다는 것. 그것이 최고의 동기부여다."
지금 한의원을 냉정하게 돌아봐. 얼마나 얼간이 같은지!! 니가 진료받고 싶은 그런 한의원을 만들어라.
태블릿피시를 개발하고 있던 팀이 아이폰개발에 합류하여 결국 멀티 터치방식의 아이폰이 탄생한다.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로 대체해버린 혁명적인 사건. 2007년 1월 잡스는 아이폰을 발표한다.
2008년 잡스는 암이 퍼지고 있었다. 잡스는 단식과 채식을 반복했다. 잡스의 비위가 맛이 갔다. 2008년 잡스는 18kg을 잃어버렸다.
2008년 6월 아이폰 3G 발표. 그는 더욱 수척해졌다. 그가 수척해진 모습을 드러낼때마다 애플 주가는 내려갔다. 잡스는 곧 애플이었다. 그는 2008년부터 몰핀계 진통주사를 맞았다.
2009년 맥월드 행사에 그는 불참한다. 그는 괜찮다고 발표했지만...
항암을 한번 더 하고 부작용이 극심했다. 스위스 바젤에서 호르몬 방사선치료를 받고, 로테르담에서 펩타이드 수용체 방사선 동위원소요법도 받았다.
2009년 1월 결국 그는 병가를 냈다.
2009년 4월이면 잡스의 암이 전이된 간이 기능을 멈출 것이라는 의사들의 진단으로 그는 간이식을 고려한다. 결코 부자라고 새치기는 하지 않았다.
그는 2009년 3월 21일 교통사고를 당한 20대남자의 간을 이식받는다. 이과정에서 위세척하기 싫다는 잡스에게 진정제를 먹이다가 일부라 폐로 넘어가는 바람에 폐렴에 걸려 잡스가 죽을뻔한다. 애들 다 부르고 난리
그는 누워서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아이폰 3GS에서 GS를 대문자로 할지 어떤 폰트를 쓸지를 놓고 1시간을 토론했다. ㅋ
그는 2009년 6월말 회사에 복귀했다. 복귀 첫날 그는 끊임없이 화를 내어 건재를 과시했다.
원래 잡스는 스타일러스가 없는 태블릿피씨를 개발했다. 그런데 키보드를 스크린 안에 넣기로 한것. 그리고 20개의 크기가 다른 모델을 놓고 가장 적당한 스크린 크기를 정했다. 그게 아이패드 사이즈다.
2010년 1월 아이패드 발표한다. 반응은 참담했다. 모두가 000(카메라,usb,키보드)이 없다고 불평만 했다. ㅋㅋㅋ
하지만 아이폰보다 두배의 속도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늙은 그는 훨씬 너그러워져있었다. 아이폰 앱을 외부개발자에게 개방한 것.(잡스는 격렬히 반대했다가 나중에 논의를 거쳐 개방에 찬성했다. 대신 앱스토어에서 통제하는 절충안으로)
아이팟으로 음반산업을 뒤엎었고, 아이패드로 출판산업을 뒤엎어버렸다. 후~~~
앱에서 포르노를 금지시킨 잡스와 포르노를 허용하라는 라이언 테이트의 설전에서 잡스는 "당신은 어떤 대단한 일을 이루었습니까? 무언가 만든 분인가요? 아니면 그저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비판하고 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분인가요?"
그는 고통속에서도 아들 졸업식(2010년 9월)에 가기위해 2009년을 버텨냈다.
그리고 병가 중에도 틈틈이 제품을 발표했다. 그는 간이식 이후에도 여전히 일에 집중했다.
2010년 6월 아이폰4 출시
2011년 3월 아이패드2 출시
2011년 6월 아이클라우드 발표. (개방이냐 폐쇄냐를 놓고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에 대항해서 버틴 30년의 뚝심이 결국 빛을 발하다. 애들은 30년간 낮은 시장점유율과 높은 마진으로 버텨냈다. 높은 점유율과 낮은 마진으로 버티는 기업도 있다. 누가 옳은지는 뭐..ㅎ) & 애플 본사 설계발표.
2011년 7월 암이 골전이와 다발성 전이를 일으켰다.
2011년 8월 24일 애플 CEO 사임
2011년 10월 5일 사망.
잡스는 '여정 자체가 보상이다'는 말을 자주 했다. 어디에 다다르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잡스 아들도 아빠를 닮아 이 책의 저자에게 산책을 하자고 제안한다. ㅋㅋㅋ 산책의 힘이 뭘까? 테이블은 마주 보고 이야기하지만, 산책은 같은 방향을 걸어가며 이야기하게 한다. 협상은 산책하면서 해야하는 것!
그는 오바마를 만나서도 "대통령은 그게 왜 불가능한지만을 설명하려는데 화가 나요"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막살았지. 잡스왈"암이나 곤경때문에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이 생기는데 그걸 감추는 것은 가짜 삶을 사는 것" 즉, 연기한다는 것. 맘에 안 들지만 불평하지 않고. 참고 넘기는 것. "오바마는 상대방에게 화내는 일이나 상대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에 주저하고 있어. 적절한 리더쉽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내가 엉터리같으면 나에게도 그렇게 소리 질러! 솔직하게 말하는게 잡스의 일.
"혁신은 끊임없이 밀어부쳐야 한다. 나도 해고하면 마음 아프다.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하지 않는다."
잡스 왈 "집중이 중요한거야. 사람뽑는 일 중요하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잘 파악해라. 한의원이 B급 직원으로 채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태클을 잘 해야해. 가장 중요한건 집중이지. 어떤 한의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는지 파악해야지. 원장이 가장 집중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 원장이 세일즈맨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어떤 의료서비스를 보여줄 것인가. 한의원이 궤도에 오른다고 의료의 질을 낮추면 안된다."
이 책 마지막 부분에는 one more thing... 파트가 있다.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처럼)
그의 유언처럼 가슴이 찡하다.
"모두가 인류에게 기여하는 무언가를 추가하기 바란다."
"죽음은 전원스위치처럼 딸깍 누르면 그냥 꺼져버리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100년 후에 어린이들은 에디슨 전기가 아니라 잡스의 전기를 읽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