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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은 국내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극본가이자 감독이다.

성룡은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감독.

 

나홍진의 영화를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은 오바 디렉팅.

영화의 컷은 모자라도 안되고 넘쳐도 안된다. 늘 넘친다. 그리고 인간 본성을 자극하는 컷들. 공포의 이미지와 소리.

 

성룡이 말하길 액션은 있되, 잔인하면 안되고, 웃기긴하되, 저속하면 안된다.

참 어려운 말이다. 우리가 무언가 인생에서 일을 할 때 상대가 있는 경우가 많다.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서 나의 얻을 것을 취하느냐?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으면서 내 이득을 취하느냐? 가장 어리석은 것이 상대의 기분을 상하면서 내 얻을 것도 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중간값을 찾기가 참 어려운 일.

 

침도 마찬가지이고, 약도 마찬가지다. 모자라도 안되고 오바해도 안된다.

초진 상담시간도 마찬가지다. 모자라도 안되지만 너무 늘어져도 안된다. 딱 적당한 시간. 절도있는 매듭.

친절해야하지만 비굴해선 안된다.

 

그리고 미국진출.

성룡이 말했지. 미국에서 한번 망하고 나서 다시 중국 갔다고. 가서 본국에서 본업에 충실했다.

본국에서 잘 되면 헐리우드가 알아서 찾아온다. 부른다.

 

예전에 어느 판소리명창이 제자 중에 판소리와 재즈를 접목해서 호평을 받는 제자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년은 소리도 제대로 못 하면서 지랄 염병이야"

 

양한방 통합을 외치는 후보가 한의사협회장 후보에 나올 정도로 시대는 변했다.

얼마나 한의학 본업에 충실하냐? 자문해본다.

 

세계로 웅비하는 한의약이라는 공약도 있다. ㅎㅎㅎㅎ 인천 연수구에서도 양방애들한테 쳐발리면서 웅비 못하는데 세계로 어떻게 웅비한다는 걸까?

 

 

스스로 돌아보았어야 했다. 나는 내 본업에 충실했나. 나의 컷은 모자르지 않았나? 혹은 넘치지 않았나?

 

 

나홍진은 최고의 감독(국내에서 컷 제대로 개념 이해하고 자를 줄 아는 감독은 나홍진, 최동훈 둘 정도 밖에 없다.)이지만, 성룡은 그 위다.

 

성룡할배의 첨언.

 

요즘 세대는 밥먹을 때 행복해야 한다. 나도 한달에 30만원 벌고 길에서 육계장 먹던 때가 있었다.

누구나 인생에서 그런 때가 있다. 그 때를 잊으면 안된다.

나의 땀과 노력이 들어가지 않은 돈은 쉽게 얻게되면 방탕하게 써버린다.

 

체력관리를 해야한다. 어떻게? 두가지다. 긍정적인 마음과 운동하는 것.

무슨 일이든 준비를 오래해라. 6년준비해서 1년반 찍는다.

 

돈 많이 벌면 니 잘나서 번게 아니라 남들이 도와줘서 버는거다. 기부 많이 해라.

(오늘 모한의사카페에서 어떤 원장님이 개원 5년동안 환약판매금, 천원미만 낙전, 65세본부금을 모아서 2천3백만원 기부했다는 글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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