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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스카프가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 한의사'로 선정된 김씨가 지난 23일 최고급 명품 스카프를 두르고 인사동에 나타나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그레이스 박사님이 매장에서 직접 구입하여 협찬한 것으로 알려진 스카프는 전세계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최고급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동에 노스페이스 최고급 바람막이를 착용하고 참석한 남박사는 탑모델만 소화할 수 있다는 스카프까지 아이템 영역을 확장한 김씨를 보며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는 자조와 함께 절망어린 눈물을 훔쳤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스카프는 남성 패션의 궁극이다.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본인의 오랜 꿈인 외모로 승부하는 한의사가 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 처음 받은 제품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오늘  매장을 재방문하여 해당 제품의 실오라기 올까지 모두 확인하고 인수받은 그레이스박사님의 노고에 특별히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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