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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후 깨어나는 그날, 제 인생의 일지를 쓴다면 정말 정가운데 있을... 내가 죽는가보다 느꼈던 적이 있는데, 그 근처까지 갔다오니까 오히려 맘이 편안해지고요, 앞으로 내 남은 시간들은......(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좋은 일을 하며 살고 싶어요. 처음엔 되게 웃겼어요. 내가 암이야? 내가 왜 암이야? 나같은 애가 어떻게 암이 걸렸어? 상황이 안 다가오더라고요. 근데 일주일 쯤 지나서 수술 스케줄 잡고 공연정리하고나니 갑자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병원에서 나올 때 잘 걸어 나올 수 있을까? 지금처럼....
그리고 그 몇달 전에 어머님이 위암수술을 받으셨어요. 그래서 처음엔 말을 못 했는데, 항암후유증으로 피부가 검어질 때 쯤 이상하게 여기실까봐 말씀드렸죠. 다시는 그러고싶지 않은 불효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저는 제 스스로가 욕심덩어리였구나 싶었거든요. 스스로를 더 끝까지 밀어부치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은 친구들 후배들 만나는 시간들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몰라요" -라디오스타 中 이정열-
"부모님과 같이 여행 다녀온 박건형은 진짜 잘한 것. 저는 4-5년 전에 아버님이 작고하셨는데 지금 살면서 제일 후회되는 부분이 딱 그거야. 아버지랑 한번도 같이 여행을 가본적이 없었다는 것. 어릴때 빼고는 커서 성장해서 아버님이랑 어머님이랑 같이 여행을 못 해본게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깐 너무너무 후회되더라고. -택시 中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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