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에게 관심을

Essays 2013. 5. 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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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전 아주 유명한 동네 커피집에서 단팥라떼를 시켜먹은 적이 있다.

빨대를 일반 아이스라떼에 꽂아먹는 빨대를 주더라.

빨대구멍이 좁아 단팥이 막혀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아니 사장은 지가 먹어보지도 않았나?"

 

그 집에서 허브티를 시키면 찻잎통 구멍이 너무 성글어서 찻잎이 개구리밥처럼 떠올라서 차를 마실 수가 없다.

 

그 커피집 점점 망해간다.

 

얼마전 바로 근처 스벅을 찾았다.

스벅에서 시킨 빨간콩 파란잎 후라후치노는 손가락도 들어갈만한 큰 빨대를 제공함으로써 단팥알갱이들을 구강내로 흡입하는데 최적의 도구를 제공했다.

 

"그래, 이 정도 구녕은 제공해야지"

 

그래, 이런 빨대구멍 하나 제대로 못 고르면 커피 점빵 차리면 안되지!

 

장사해서 부자가 되고 싶으면 손님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귀쫑긋, 눈똥글.

병원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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