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개원하면 어떻게 하면 환자들에게 친절하게 진료할까?라고 생각하나? ㅋㅋㅋㅋㅋㅋ
잊지 마라. 이미 2만명의 한의사들은 지나칠 정도로 친절한 상태다. 당신이 더 친절해져서 그들을 이길 방법은 없다.
남들이 다 하는 것(친절하게 체침 루틴하게 뿌리고, 엑기스제 마니 퍼멕이는 것)은 메리트가 없다. 800명씩 쏟아지는 후배들의 후배들도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굉장히 낮은 울타리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을 조금 더 잘하려고 해봤자 결국에는 공급과다에는 덤핑 밖에는 탈출로가 없다.
한의사를 1차진료전문직종으로 규정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휩쓸리지 마라. 그런 주장하는 놈들은 다 자기들 잇속 차려먹기 위해 그런 논리를 퍼트린다. 2차, 3차진료 능력을 갖추어야 의료인으로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 한의사들이 1차진료에만 올인하는 순간 무한덤핑의 지옥문이 열린다.
사거리에 편의점 2개 있는데 한의원이 5개 있는 장면이 상상이 안 되지? 일본의 치과가 현재 그렇다.
이미 합리적인 진보정부의 주도하에 보수적 전문직 파괴 추세는 가속화되었고, 대표적인 례가 의전원, 로스쿨의 도입이다. 공급과다로 전문직의 카르텔을 붕괴시키고, 국가적 차원의 교육과 복지 등의 책무를 전문직을 시장에 과다공급시킴으로써 그들끼리 경쟁시켜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노인복지가 바로 요양병원이다. 저렴한 수가로 묶으려는 시도는 더욱 가혹하게 진행될 것이고, 어떻게해서든지 총액계약제로 의사들에게 지출할 돈을 틀어막으려 할 것이다. 노인을 봉양해야할 의무를 국가에서 의사집단으로 옮기는 것이다. 경쟁에 내몰린 공급과다의 의사들은 서로 피터지게 싸우며 몇푼을 타먹기 위해 야진과 덤핑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고, 최후의 승자는 저렴한 비용에 노인복지를 떠넘긴 국가가 될 것이다.
스스로 전문직이라는 망상부터 버려라. (전문직의 정의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에 올린 글을 참조하도록)
오늘 이야기는 부정적 감정의 전염성이다.
한의대를 압도하고 있는 부정적 감정과 패배감, 열등의식, 무력감.
열정이나 생기를 찾아볼 수 없는 교수와 공동화되어가는 부속병원들. 외화내빈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만한 처참한 실상.
기죽지 마라. 그것이 한의학, 한의사의 모습이 아니다. 가장 어두운 모습일 뿐이다.
한의대를 압도하고 있는 아마추어리즘에 물들지 마라. 임상에서 훨씬 아카데믹하게 진료하는 대가들이 많다.
무력한 패배감에 자위하지 마라.
현실을 타파해나갈 능력이 없는 한의사들은 본인들이 처한 현실에 대한 외면과 외부를 향한 뒷담화로 자존감을 지킬 수 밖에 없다. 이해한다. 대표적인 게 양방 ㅌㅌㅌ , 치과 ㅌㅌㅌ 등이다.
우리집 월급이 쪼그라들었고, 늘어날 가망이 없을 때 가장 쉬운 탈출구는 옆집 상혁이네집 아부지가 실직한 걸로 밤새도록 탁탁탁하는 수밖에 없다.
한의사들은 이런 소리를 듣는다.
"너네 쉽게 돈 잘 벌어서 좋겠다."
그러면 한의사들의 대답은 정해져있다.
"야, 얼마나 힘든데, 세금 내고 이것저것 제하면 없고, 그나마 요새는 한약도 마이 줄었다. 한의사가 얼마나 힘든 줄 아냐? 자리도 이미 포화상태고, 어쩌고 저쩌고...한해에 몇명이 쏟아지고... 망한데가 얼마나 많은데... 요즘 구직자리가 어쩌고"
마치 한의사라는 직업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최악의 직업인 것처럼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를 다한 다음에 그들의 대화는 멈춘다. 심지어 몇년전 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공중파 뉴스에 나와서 한의사가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 구구절절 인터뷰까지 했다.
동정을 얻기 위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잘하는 짓일까?
한의사들끼리 모이면 어떨까? 마찬가지다. 장점보다 단점에 대해서 하루종일 수다를 떤다. 한의사의 메리트를 모조리 다 덮어버리고 흔적도 없어질 때까지 부정적인 자괴감, 무력감, 패배감, 박탈감을 나누고 나면 입학수능성적 이야기로 위안삼다가 양방이나 치과 ㅌㅌㅌ으로 결론 짓는다. 모든 것이 남의 탓이다. 교수 탓. 협회 탓. 니 탓! 니 탓! 다 니 탔이고 나는 피해자다!!!!!!!!!!!!!!!!!!!!!!!!!
피해자인 것은 맞다. ㅎㅎㅎㅎ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피해자는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이 프로그램되고 평생을 그렇게 산다.
그런 애들끼리 모여서(인터넷으로 만나는 것도 포함) 좁아터진 원장실에 갇혀서 평생을 그렇게 뒷담화를 하면서 자위하며 주말까지 옴싹달싹 못하고 닭장속의 닭처럼 살아간다.
이 세상 직업에는 앉아서 일하는 직종과 서서 일하는 직종이 있고, 머리만 써야하는 직종과 몸만 써야하는 직종이 있다. 한의사는 앉기도 하고 서기도 하고 머리도 쓰고 몸도 써야하는 직종이다. 이 정도면 육체적인 로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방에서 일한다. 한의사들은 방에서 일하는게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른다. 부원장 구직할 때 방이 없으면 월급 주는 오너가 위축된다. 부원장실이 따로 없어서 죄송하다고...방의 소중함. 이걸 한의사들이 모른다.
잘 모르겠거든, 하루 종일 앉아 있든가 하루종일 서 있으면서 완전히 오픈된 공간에서 일을 해보라.
우리나라 직업 중에 사회에 진출하자마자 자기방이 나오는 직종이 몇개나 있나? 지 방에서 서핑도 하고 쇼핑도 하고 책도 보고 손톱도 깎고...심지어 야동까지도 볼 수 있다!!!!!!!!! 야홋!!!!!!!!
대부분의 직장인이 방을 가지려면 20년의 말뚝박기가 지나야 한다.
일할 때 내 방의 소중함을 잘 알고 감사히 생각하고 남들이 안 본다고 시간을 허비하지말라. 진료하라고 만든 방을 피씨방처럼 쓰면 되겠냐?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을 전파하는 한의사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절대 만나지말라. 어른들 말씀이 틀린 게 없다.
사람이 성공하려면 늘 올려다 봐야하고, 정말 힘들때만 내려다봐라. (이걸 반대로 하면 안된다. 늘 내려다보고 ㅌㅌㅌ이나 하다가 아주 가끔 올려다보고 그나마 바로 눈길을 내리깔면 평생 그렇게 찌질하게 뒷담화나 까고 살아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화당, 춘원당을 보며 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