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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이탈리아 남부도시 살레르노에서 개최된 이탈리아 내과의사회 주관 심장마비 학회에 참석한 김씨는 피렌체로 돌아가기 전, 인근 도시 포지타노에 사는 오랜 친구 다니엘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다.

 

오랜만에 친구의 전화를 받은 다니엘은 당장 포지타노로 오라며 택시비 100유로도 자신이 부담하겠다며 꼬레아에서 날아간 친구를 위해 호들갑을 떨었다.

 

그리하여 7년만에 고향같은 포지타노를 다시 방문하게 된 김씨.

 

김씨는 평소에도 포지타노가 울릉도와 흡사하다며, 처음 포지타노에 왔을 때부터 마치 내 고향 같다는 느낌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수평선의 시선이나 밤에 들려오는 파도소리 등등) 

 

사진 = 7년만에 같은 장소에 서서 기념사진을 찍은 김씨. 꾸부정한 자세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윗동네에 위치한 다니엘의 식당을 방문함 김씨.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사진 = '본 죠르노!! 잘 있었나 친구!!!' 다니엘(가운데)이 격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크리스토퍼(좌측)은 못 본 몇년 사이에 살이 많이 쪘다. 이 날은 크리스의 생일이기도 해서 거한 파티가 있었다.

 

 

다니엘은 레몬첼로를 비롯한 포지타노 특산물로 만든 각종 요리를 갖다 날랐으며, 밝은 성격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처음 만났을 때도 김씨는 '어떻게 서빙을 하는 일을 하면서 저렇게 즐겁게 일할 수가 있을까?'라며 놀라워 했다고.

 

오랜 친구와 회포를 풀며 긴 이야기를 나눈 김씨는 카프리 섬을 잠깐 둘러보고 숙소가 있는 피렌체로 돌아가서 2주간의 이탈리아 여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이탈리아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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