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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그레이스 박사님이 최고급 잠옷과 카드를 함께 놓아두었다.

 

첫눈이 내린 지난 11일 오전, 생일케잌 제조를 위해 인근 홈플러스에서 어렵게 휘핑크림을 사온 김씨는  안방에 놓여있는 최고급 잠옷과 카드를 발견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평소 김씨가 극세사로 된 최고급 잠옷을 사고 싶어한 것을 기억한 그레이스박사님이 몰래 준비한 선물.

 

올림픽에 '몰래 선물해서 놀래켜주기' 종목이 있다면 아마 그레이스 박사님이 금메달을 땄을 것.

 

bk박사님의 생일을 맞이하여 그레이스 박사님이 야심차게 준비한 또하나의 선물은 바로 최고급 딸기케잌이었다. 고급 휘핑크림 1리터가 들어간 케잌에는 키위와 딸기가 촘촘히 박혀 김씨의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그레이스 박사님이 세계 최초로 완성한 최고급 딸기생크림 케잌 

 

참고로 그레이스 박사님은 20대 초반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 르 꼬르동 블루 인근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공부했다는 소문이 있다. 주전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평소 한국적 식재료와 프랑스 요리에 접목시키는 과감한 시도로 세계 외식업계의 주목할만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 남은 빵과 크림으로 만든 미니 블루베리케잌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감동적인 생일선물에 깜짝 놀랐다. 앞으로 소처럼 일해서 보답하고자 한다. 옷도 너무 마음에 들고 케잌도 정말 맛있었다. 매년 받기만 해서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생일특별취재팀/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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