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업이 강요한 1인분 섭취량을 거부하라
현대사회는 음식물이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 되어 있다. (물론 다이어트 시장도 몇조원대의 큰 시장이다.) 음식물은 더이상 가족의 사랑이나 생물학적 생존을 위한 아이템이 아니라 돈 때문에 만들어서 파는 물건이 된지 오래다.
그리고 돈을 받고 음식물을 파는 산업의 주체들은 최대한 1인 섭취량을 늘이기 위해 노력한다.
달콤한 과자.
자극적인 피자.
매콤한 떡뽁이에 중독되는 것이다.
엄마가 설탕넣고 만들어준 요플레는 설탕범벅으로 산업화된 요플레와 경쟁하여 이기기 어렵다. 싸고 맛있는 걸 맛없고 비싼 애가 어떻게 이기냐?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먼저 이런 산업화된 음식물 제조업체에서 만들어 제시하는 1인 섭취량을 거부해야 한다. 그것도 매우 적극적으로!!
다음 사진을 보라.
이게 공장에서 여러분들에게 먹으라고 강요한 1인분의 분량이다.
만약 이걸 반만 먹고 버린다면 당신은 죄책감을 받는다. 그 죄책감이 바로 아이스크림 공장장이 원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정해진 1인분이란 건 없다. 체질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선천적으로 작은 사이즈의 위장과 빈약한 점막조직을 타고난 체질이 존재한다. 그들에게 이 아이스크림은 3인분이다.
즉 1/3만 먹고 버리거나 냉동실에 넣어두거나 해야 한다.
내가 먹는 음식의 양, 단위는 내가 정한다. 공급자나 판매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 내 단위는 내가 정한다.
팥빵을 하나 사면 우리집에서 가장 좋은 접시를 꺼내서 4등분한다. 1/4로 내가 나의 섭취 단위를 정한 것이다. 나머지는 보관한다. 다음에 꺼낼때도 1조각이 정량이다. 이 빵을 햄버거처럼 두 손으로 잡고 물어뜯으면 반드시 한 봉지 다 먹게 돼 있다. 인간의 의지보다는 시스템을 잘 만들어야 성공한다. 서문시장 한가운데서 공부할 수가 있나? 의지만으로 모든게 되지 않는다. 오히려 시스템 싸움이다.
과자도 마찬가지다.
한봉지 뜯어서 다 먹는다면 그건 당신이 '난 과자공장의 노예가 될테야.'라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만약 과자를 1/3만 먹고 냉장고에 다시 넣어둔다면 그런 소비자를 공장장이 좋아하겠는가?
밥그릇의 사이즈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다이어트 방법이 된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연구결과로 확인되고 있다.
사회나 공장, 식당에서 강요하는 1인분을 거부하라.
"강요된 1인분에 저항하는 것!"
이것이 다이어트의 첫 걸음이다.<자료제공 : 김병성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