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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모 환자분이 진료를 마치자마자 책상에 두고 도망치듯 나가버렸다.

 

 

 

 

구겨진 쇼핑백 안에는 은박지로 곱게 싼 뭔가가 들어 있었다.

 

 

 

 

 

 

 

열어보니

 

 

자연산 송이가 굵은 놈으로 두뿌리 들어 있었다. 은박지를 열자마자 뿜어져 나오는 향기가 엄청나서 마치 숲속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이 환자분은 3주 전에도 자연산 송이 3뿌리를 놓고 도망(?)친 적이 있었고, 옥수수를 삶아오거나 찐빵을 사온 적도 있었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매번 이렇게 선물을 갖고 오는 환자들을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과 함께 더 열심히 진료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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