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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김씨가 울진군 후포리를 전격 방문했다.

후포수협 맞은편에 '한마음광장'이라고 불리는 큰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광장 중앙에는 후포 지도가 있다.(아래 참조)

1번이 오늘 찾아갈 후포리 이춘자 여사님 댁이다. 

 

 

 

지도에서 현 위치라고 표시된 곳에 주차하면 된다.

참고로 대게는 영덕군 강구항이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대게는 대부분 울진에서 잡히고, 축산항과 후포항으로 모인다. 따라서 대게를 먹으러 강구에 가는 것보다는 축산이나 후포에 가는게 더 나을 것이다. 멀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생기면 후포와 축산쪽 부동산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대게가 잡히는 제철은 11월부터 4월이며, 피크는 2월부터 3월이다. 영덕이나 울진에서도 그 시기에 축제를 한다.

오늘은 회를 먹자.

 

 

 

 

잘 모르겠으면 물가재미나 잡어로 고르면 된다.

보통 회는 얼마너치를 사야할지 가늠이 안 되는데, 대략 1인분으로 배불리 먹으려면 물고기 약 500g 정도 사면 된다. 그러면 정말 배가 터지게 먹게 된다. 입짧은 여자 3명이라면 1kg 정도만 해도 충분할듯.

남자 여자 두명 가면 1kg 사고, 뼈 없이 해달라고 하면 된다.

 

생선 뼈가 씹히는 식감을 좋아하면 '세꼬시'로 해주세요.라고 하면 된다.

 

포항 죽도시장에서는 자연산 잡어 1kg에 3만5천원 정도 하며 여기 후포에서는 3만원 정도 했다.

상인들이 죽도시장보다 덜 거친 느낌... 가격도 저렴하다.

회를 사면 뒤쪽 식당 아무 곳이나 들어가면 된다. 상을 차려주는데 1인당 5천원이다. 상추, 초장 등에서 밥, 매운탕까지 제공하는 가격이다.

 

 

 

한마음광장 뒤쪽에 보면 보리수다방이 있다. 친절하게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다.

 

 

 

 

 

이 길을 걸어다가보면 진이발관도 나온다.

일요일은 휴무

 

 

 

 

3분 정도 올라가면 후포 할머니 댁이 나온다. 위치는 찾기 쉽다. 안내판이 담벼락에 붙어 있다.

 

 

 

 

 

<이곳을 방문하려는 관광객들이 지켜야할 점 몇가지>

 

1. 이곳은 할매 할배의 생활 거주지이므로 주위를 너무 서성거리거나 소리지르거나 해서는 안됨.

2. 평일에는 방문을 삼가할 것. 사생활 침해 우려.

3. 주말이라해도 오전에는 방문을 삼가할 것. 시골은 오전에 일을 많이 하심. 생업에 지장을 줄 수 있음.

4.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할 것. (커피믹스라도!!!)

5. 할아버지가 자꾸 커피를 대접하려고 하심. 왠만하면 사양하는게 예의!

 

 

 

 

 

할머니 왈 "야야, 전자파 나온다. 빨리 찍어라!"

 

방송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친절하시다.

 

 

 

 

할어버지 진짜 친절하심.

 

 

 

 

 

브이자를 잊지 않음.

 

찾아오는 관광객들 때문에 피곤할 법도 한데 일일이 다 사진을 찍어주심.

 

할아버지는 커피 한잔 하고 가라고

 

 

 

 

 

 

 

 

 

 

주차장 입구에서 파는 대게 빵 하나(1500원) 사먹고 돌아옴.<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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