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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허접한 키보드도 아니다.

태양열 충전에 최저가 7만원대의 나름 비싼 키보드다.

 

아래 동영상을 보라.

아래 동영상에 나오는 키보드는 내가 4회에 걸쳐 신제품을 교환한 끝에 받아온 그나마 멀쩡한 제품이었지만, 갖고 와서 막상 쳐보니 엔터키가 찌그럭거렸다.

영상에 보면 쉬프트나 컨트롤 키는 부드럽게 눌러지지만, 엔터키를 누를 때는 찌그럭거리면서 한번 걸리는 게 보인다.

도대체 이런 키보드를 누가 돈 주고 산단 말인가!!!

이것도 무려 4차례나 교환한 끝에 겨우 상태 양호한 넘으로 갖고 온게 이 모양이다.

로지텍 키보드 사시려는 분은 반드시 모든 키를 다 눌러보고 사길 바란다.

 

 

 

 

키감이 너무 단단하고 별로라는 건 사람마다 느낌 차이기 때문에 넘어가고..

이 키보드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 키가 나오는 상판의 구멍과 키 사이의 좌우 유격이 다르다. 그래서 키를 누를때마다 왼쪽 면에 걸린다.

아래 사진을 잘 보라. 붉은 타원 부분이 다 유격이 좁은 곳이다.

그래서 타자를 치면 오타가 엄청나게 나온다.

 

 

 사진 = W자 키를 잘 보라. 키가 거의 왼쪽에 붙어 있다. 당연히 타자 칠때마다 걸릴 수 밖에 없다.

 

 

오늘도 AS센터에 갔다.

이번이 세번째 교환이다. 새 제품이 2개 내려와있었다.

모두 확인해봤다. 다 똑같았다. 이럴수가!!!

전부 다 유격이 왼쪽으로 붙어 있었다. 교환해주는 직원도 난감해했다. 옆 사무실 직원이 이건 설계 에러인 것 같다고 한마디 했다.

 

그냥 그나마 유격 넓은 애로 데려왔지만 S키와 Z키가 걸린다.

 

사진 = 김씨가 키보드 사이 유격을 늘이기 위해 칼을 집어넣고 있다.

 

 

만약 당신이 이 키보드를 구입한다면 당신도 나처럼 이렇게 고쳐가며 써야할 것이다.

 

오늘 서비스센터에 들고가서 오죽하면 상판을 그냥 분해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겠나. 상판은 없어도 되니 그냥 키만 제발 눌러지게 해달라고.

 

로지텍이라는 이름만으로 이 키보드를 구입하게 된다면 당신은 큰 후회와 금전적 손해와 짜증을 얻게 될 것이다.<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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