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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없는 삶은 과연 옳은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다.
내가 본 부의들은 다 욕심이 많았다.
그런데 내가 본 명의들도 다 욕심이 많았다.
다만 욕심의 방향이 약간 달랐을 뿐.
欲이라는 것은 생명의 본질에 가깝다.
자식에게 욕심없이 살아라고 가르치는 것이 과연 옳은가?
노무현이 말했듯 정치인은 반드시 권력욕이 있어야 한다.
의료인에게는 어떤 欲의 마음이 있어야 하나?
개업의에게는 어떤 형태의 欲의 마음이 있어야 하나?
침치료 8회에 완전히 나은 영숙이는 만족하고 떠났다. 나는 19만원을 보상받았다.
침치료 98회에 지지부진하게 낫지도 악화되지도 않고 고만고만해서 계속 내원하는 정숙이할머니. 나는 160만원을 보상받았다.
너의 欲은 전자에 있나? 후자에 있나? 가격 차이가 너무 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欲이 있어야 목표가 생기고, 계획이 나온다.
욕이 없는데 고민하면 뭘 하나? 지 欲이 뭔지도 모르는데...
욕이 없다는 것이 자랑할만한 일일까? 정신적으로 죽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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