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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의학의 두가지 치명적인 약점에 대해 논해보고자한다.


1. 비주얼의 부재

인간의 정보는 95%가 눈으로 들어온다. 현재 한의학의 진단과 모니터링 과정에서 시각적인 정보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설,망진이 있을 수 있으나 어디까지 보조적 영역이다.(형상의학하는 분들은 발끈할텐데, 형상이 주류는 아니지 않은가.)
맥진(일반인들은 맥만 잡으면 뭐가 턱하니 나오는 줄 아는 경향이....ㅡ.ㅡ)이 중요하던 시절이 있긴 있었다. 허나 지금 시대는 맥진이 주류가 되기는 힘들 것 같다. 한의사들이여 심봉사가 따로 없구려~


2.능동적 모니터링의 부재

모니터링에는 환자가 지껄이는 수동적 모니터링(예를 들자면 다 나았어요. 훨씬 편해요. 그대로에요 등등)과 의사가 판단하는 능동적 모니터링(예를 들면 다 나았네요. 약 더 안 드셔도 됩니다. 등등)이 있다.
헌데 현재 한국에서 행해지는 한의진료에서는 수동적 모니터링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야말로 환자의 말이 곧 진리요. 그 말 한마디에 한의사가 울고 웃는다. 환자가 좋아졌다고 한마디 해주면 왜 나았는지 정확히 몰라도 우쭐해지기도 하고 한의학이 대단한 것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환자의 컴플레인이 심해지면 한의사는 곧바로 우울 모드로 빠진다.
환자가 뭐라고 씨부리건 의사가 능동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모니터링 프로토콜이 개발되어야하는데, 요것이 참 거시기하당께.
환자가 아무리 거짓부렁을 지껄여도 흔들리지 않는 '능동적 모니터링'은 과연 구축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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