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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가장 뛰어났던 장면은 휴그렌트가 햄버거를 먹는 장면에서 카메라 앞으로 행인이 지나간다는 점이다.
그것도 너무도 자연스럽게 화면을 가린다.
화면을 가리는데 오히려 더 주인공에게 집중된다.
단점은 핸드헬드로 찍은 장면에서 카메라의 움직임을 '의식'하게 된다는 점.
관객이 '카메라'로 찍은 것임을 인식하는 순간 몰입에서 벗어나고 영화는 망으로 간다.
아, 내용은 정말 재미없고, 갈등도 없고, 도대체 뭘 표현하려고 했는지 알 수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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