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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InBS(I need Better System)신드롬 환자 단계에 대한 소고 (사진동호회에 한정된 케이스를 중심으로)
투고: 병성한의학연구소 선임연구원 bk씨
호발연령: 20대부터 50대까지 주로 분포.
발병원인: 주로 인터넷 동호회의 갤러리에 올라오는 카메라정보(역시 이 렌즈였군!), 사용기(와우 대단한 카메라야), 자극적인 리플(좋아요~사세요~) 등에 의해 발병한다. 지혼자 집에 있다가 스스로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다.
>>발병에 영향을 주는 인자<<
귀바퀴가 얇을수록 (일명: 펄럭귀)
인터넷뱅킹이 능숙할수록
펌프질에 능통한 지인들이 많을수록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영어에 능통할수록(이베이질에 한정)
더욱 쉽게 이환된다.
>>진행단계별 증상<<
1단계: 사용기나 갤러리에서 보고 막연히 동경하는 단계
이거 사고싶네. 하나쯤 갖추고 있었으면 좋겠다.(내게 꼭 필요하다가 아님에 주의)
접사사진을 찍기 위해서 마크로렌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와 이 렌즈가 있으면 멋진 접사도 찍을 수 있단말야??? 오, 대단한걸...
2단계: 장터에서 힐끔힐끔보거나 검색하는 단계
이정도면 괜찮은 가격이네. 이것만 있으면 사진이 더 좋아질 것 같다. 아무렴 적어도 이정도는 있어야 되지. 그동안 너무 불편했다. 나는 이게 꼭 필요하단말이얏!!라는 자기최면단계.
3단계: 어느날 장터에 매물이 떴을때, 예약할까말까 갈등하는 단계(이단계에 접어들면 돌이키기 힘들다.)
술한번 안 먹으면되지.... 이번달 보너스 나왔는데...이거 발매될때 가격에 비하면 이정도는 거저다. 거저! 지금 예약안하면 누가 집어갈지도 몰라!!!
자뽐질이 미약할 경우 사용기를 검색해서 해당 물건의 장점을 숙지한다. 장터에서의 과거 거래가격 검색하는 센스까지~ 발휘한다면 이미 사야할 "명분"은 반 이상 확보된다. 그래도 안 넘어온다면 당신! 대단하다...(기욱아 언능 나아서 돌아와~)
4단계: 두근두근 쿵쾅쿵쾅....'예약합니다!!!' 내지는 '2차로 줄서봅니다.'라며 실행에 옮기는 단계.
꼭 사고싶다는 욕망이 최고조에 달함. (이 순간의 초조감을 느끼고 싶어서 지른다는 분도 계심 ㅡ.ㅡ)
보통 엔터키를 누르면서 '에라 모르겠다'라는 감탄사를 병행하기도 함.
5단계: 리플 맨 꼭대기를 차지한 자신의 이름을 보며 평온한 마음. 온몸에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이 드는 단계.
잘샀다.잘샀다.잘샀다라는 되뇌임과 함게 이유를 모를 허탈감도 약간. 그럴경우 사용기나 갤러리 한번 검색해서 "명분"을 되새겨주는 센스~ (이봐 이건 정말 멋진 렌즈라구!!)
6단계: 물건이 배송되면서 신드롬에서 완전히 관해된다. 다만 매우 쉽게 재발하는 경향이 있음.
>>InBS 신드롬 퇴치법 <<
사진의 좋고 나쁨은 색감, 햬상도, 선예도, 계조 뭐 이런것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구. 얼마나 좋은 빛을 잘 포착하여 좋은 피사체를 찍사의 의도를 잘 반영하여 찍느냐에 달려있지. 빨간띠 삼총사를 구한다고 사진이 다 좋아지는 건 아니라구....
...............라고 말하는 것은 일시적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InBS를 완전히 퇴치하려면 혹하는 족족 모두 사버리거나 통장잔고를 아예 비워버리는 수밖에 없다.
>>InBS 신드롬 지수(병성한의학연구소 제공) <<
1.사진을 볼때 구도나 의미보다 무슨 카메라로 어떤 렌즈를 썼을까가 더 궁금하다.
2. 하루에 세번 이상 장터를 클릭한다.
3. 사용기를 읽고 구매를 결심한 적이 1회 이상 있다.
4. 나는 지르고 10분안에 인터넷뱅킹으로 계좌이체 해본적이 있다.
5. 나의 바디나 렌즈 라인업이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6. 더 좋은 렌즈를 쓰면 사진이 더 좋아질 것 같다.
7.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장터 리플 남기기를 즐긴다. (쿨매물이군요. 구매글이 아니라 죄송 등등)
8. 살까말까 고민하던 중 사용기를 검색해서 사야할 명분을 찾은 적이 있다.
9. 잠들기 전에 특정 렌즈나 바디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서 잠든 적이 있다.
10. 나는 어떤 물건을 꼭 구하고 싶어서 이베이를 뒤진 적이 3회이상 있다.
0-3 : 초기
4-6 : 중기
7-10 : 말기
(InBS가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님. 일시적 현금흐름에 장애를 줄수는 있지만 ^^)
그럼 인조이포로라입!~!
끝.
투고: 병성한의학연구소 선임연구원 bk씨
호발연령: 20대부터 50대까지 주로 분포.
발병원인: 주로 인터넷 동호회의 갤러리에 올라오는 카메라정보(역시 이 렌즈였군!), 사용기(와우 대단한 카메라야), 자극적인 리플(좋아요~사세요~) 등에 의해 발병한다. 지혼자 집에 있다가 스스로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다.
>>발병에 영향을 주는 인자<<
귀바퀴가 얇을수록 (일명: 펄럭귀)
인터넷뱅킹이 능숙할수록
펌프질에 능통한 지인들이 많을수록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영어에 능통할수록(이베이질에 한정)
더욱 쉽게 이환된다.
>>진행단계별 증상<<
1단계: 사용기나 갤러리에서 보고 막연히 동경하는 단계
이거 사고싶네. 하나쯤 갖추고 있었으면 좋겠다.(내게 꼭 필요하다가 아님에 주의)
접사사진을 찍기 위해서 마크로렌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와 이 렌즈가 있으면 멋진 접사도 찍을 수 있단말야??? 오, 대단한걸...
2단계: 장터에서 힐끔힐끔보거나 검색하는 단계
이정도면 괜찮은 가격이네. 이것만 있으면 사진이 더 좋아질 것 같다. 아무렴 적어도 이정도는 있어야 되지. 그동안 너무 불편했다. 나는 이게 꼭 필요하단말이얏!!라는 자기최면단계.
3단계: 어느날 장터에 매물이 떴을때, 예약할까말까 갈등하는 단계(이단계에 접어들면 돌이키기 힘들다.)
술한번 안 먹으면되지.... 이번달 보너스 나왔는데...이거 발매될때 가격에 비하면 이정도는 거저다. 거저! 지금 예약안하면 누가 집어갈지도 몰라!!!
자뽐질이 미약할 경우 사용기를 검색해서 해당 물건의 장점을 숙지한다. 장터에서의 과거 거래가격 검색하는 센스까지~ 발휘한다면 이미 사야할 "명분"은 반 이상 확보된다. 그래도 안 넘어온다면 당신! 대단하다...(기욱아 언능 나아서 돌아와~)
4단계: 두근두근 쿵쾅쿵쾅....'예약합니다!!!' 내지는 '2차로 줄서봅니다.'라며 실행에 옮기는 단계.
꼭 사고싶다는 욕망이 최고조에 달함. (이 순간의 초조감을 느끼고 싶어서 지른다는 분도 계심 ㅡ.ㅡ)
보통 엔터키를 누르면서 '에라 모르겠다'라는 감탄사를 병행하기도 함.
5단계: 리플 맨 꼭대기를 차지한 자신의 이름을 보며 평온한 마음. 온몸에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이 드는 단계.
잘샀다.잘샀다.잘샀다라는 되뇌임과 함게 이유를 모를 허탈감도 약간. 그럴경우 사용기나 갤러리 한번 검색해서 "명분"을 되새겨주는 센스~ (이봐 이건 정말 멋진 렌즈라구!!)
6단계: 물건이 배송되면서 신드롬에서 완전히 관해된다. 다만 매우 쉽게 재발하는 경향이 있음.
>>InBS 신드롬 퇴치법 <<
사진의 좋고 나쁨은 색감, 햬상도, 선예도, 계조 뭐 이런것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구. 얼마나 좋은 빛을 잘 포착하여 좋은 피사체를 찍사의 의도를 잘 반영하여 찍느냐에 달려있지. 빨간띠 삼총사를 구한다고 사진이 다 좋아지는 건 아니라구....
...............라고 말하는 것은 일시적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InBS를 완전히 퇴치하려면 혹하는 족족 모두 사버리거나 통장잔고를 아예 비워버리는 수밖에 없다.
>>InBS 신드롬 지수(병성한의학연구소 제공) <<
1.사진을 볼때 구도나 의미보다 무슨 카메라로 어떤 렌즈를 썼을까가 더 궁금하다.
2. 하루에 세번 이상 장터를 클릭한다.
3. 사용기를 읽고 구매를 결심한 적이 1회 이상 있다.
4. 나는 지르고 10분안에 인터넷뱅킹으로 계좌이체 해본적이 있다.
5. 나의 바디나 렌즈 라인업이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6. 더 좋은 렌즈를 쓰면 사진이 더 좋아질 것 같다.
7.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장터 리플 남기기를 즐긴다. (쿨매물이군요. 구매글이 아니라 죄송 등등)
8. 살까말까 고민하던 중 사용기를 검색해서 사야할 명분을 찾은 적이 있다.
9. 잠들기 전에 특정 렌즈나 바디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서 잠든 적이 있다.
10. 나는 어떤 물건을 꼭 구하고 싶어서 이베이를 뒤진 적이 3회이상 있다.
0-3 : 초기
4-6 : 중기
7-10 : 말기
(InBS가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님. 일시적 현금흐름에 장애를 줄수는 있지만 ^^)
그럼 인조이포로라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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