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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잔인한 다큐가 있을까.
죽어가는 사람 4명을 모아서 친구가 되게 한다. 그리고 그 친구들이 하나씩 세상을 떠난다. 남은 이들은 친구를 떠나보내는 슬픔과 함께 그것이 곧 자신에게 닥칠 미래라는 것을 깨닫는다.
처음엔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모두가 다 죽어가는 장면이 아니라, 그들이 아주 행복한 한때를 보낸 어느 여름날로 다큐는 끝난다. 그 장면을 보는 순간, 어쩌면 저들이나 우리나 모두 같은 처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란 극장과 같다.
보통 2시간의 러닝타임을 갖지만 나의 영화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 내가 언제 객석에서 일어나 다른 관객에게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지는 알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어릴때 죽고 어떤 사람은 3시간의 러닝타임을 갖기도 한다.
원씬 원 테이크.
감독에게 가장 어려운 미션이다.
올해의 다큐멘터리 부문의 강력한 수상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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