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뉴스] "가공식품과의 전쟁을 벌이겠다"

지난 16일, 경북 모처에서 공중보건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병성씨가 본지로 편지를 보내왔다. 내용은 직업적 양심을 걸고 앞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가공식품들을 결코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
김씨는 이미 국내 최고의 순발력을 자랑하는 병성한의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번 기회에 연구소 산하단체로 '건강한 식생활을 연구하는 한의사들의 모임'(약칭 건식하니.)을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식하니에서 2005년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이 "TV에서 광고하는 음식물을 사먹지 말라"이다.

김씨가 절대로 입에 대지 말라고 지목한 음식물들은 다음과 같다.

라면 : 입맛을 돋구기 위한 엄청난 첨가물이 들어가 있다.

스낵류: 당지수가 높고 첨가물이 많다.

초코파이: 최악의 과자다. 초코파이 30g 안에 설탕이 10g 들어있다.

껌: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규제가 약하지만 수백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아이스크림: 물, 설탕, 지방, 첨가물 덩어리다.

패스트푸드: 미국인들이 먹는 사료다. 이건 음식이 아니다.

가공치즈와 버터: 유화제, 방부제, 보존료, 색소 조미료, 향료가 듬뿍 들어있다.

햄과 소세지: 이 속에 들어있는 아질산나튜륨은 식품첨가물 가운데 가장 위험하다.

초코렛: 지금 시중의 초코렛은 초코렛맛만 나는 가짜초코렛들이다.

바나나우유, 초코우유: 이 우유 속에는 바나나와 초코렛이 사용되지 않는다. 그 맛을 내기 위해 온갖 화학물질이 동원된다.

청량음료: 액체상태로 되어있는 설탕이다.

과즙음료(2%부족할때 등) : 과즙이 없다. 위의 청량음료와 다르지 않다.

쥬스 :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농축액을 사용함으로써 영양소는 대부분 파괴된다. 사과쥬스 한박스를 먹는것보다 사과하나를 먹는 게 낫다.

박카스, 비타500 같은 드링크류: 이런 드링크 한병을 마실때마다 11g의 설탕을 입에 퍼넣는 것과 같다. 온갖 향료 각성제, 방부제가 함유된 고가의 콜라라고 보면 된다.



<>군바리들은 왜 초코파이에 미치는가. 일명 "군바리 초코파이 증후군"

김씨는 군바리들이 초코파이에 열광하는 이유는 사회에서 잘못된 식습관으로 설탕중독에 빠져있던 훈련병이 훈련소 기간 중 갑작스럽게 차단된 설탕에 대해 금단증상을 겪다가 다시 초코파이를 통해 공급된 설탕으로 황홀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병성한의학연구소 산하 단체로 출범한 건식하니에서는 앞으로의 장기적 모토를 'Return to 19C'로 선정하고 19세기의 자연식품을 섭취하자는 운동을 벌여나갈 것으로 알려졌다.<G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