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나온 책이라서 여기 나오는 장비들은 이미 다 한물 갔다(?)
그래도 DSLR로 영화를 찍겠다면 한번쯤 지나가면서 읽어보면 몇마디 건질만한 부분들이 있다. 구입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이 책에는 GH1이 소개되었는데 이미 GH4가 나와있고 DSLR로 4K를 찍는 시대가 돼버렸다.
이제 카메라가 없어서 못 찍는 시대는 지났고 문제는 조명과 오디오다.
이건 정말 개인이 해결하기에는 힘든 영역이다.
<>조명
키라이트 : 주광원
필라이트 : 주광으로 인한 그림자를 지우는 조명
백라이트 : 피사체를 배경에서 분리시키고자 뒤에서 때리는 조명
히스토그램을 자주 봐라. 암부가 죽는지...
<>필름룩을 위한 셔속
1/40~ 1/50로 찍으면 이미지가 약간 무뎌지면서 필름룩이 난다. 1/50 이상 으로 찍으면 깔끔한 비디오처럼 보이게 된다.
24P로 찍으면 더욱 필름룩이 묻어난다.
30P로 찍는다면 1/60초, 60P로 찍는다면 1/125초를 쓰는게 맞다.
이보다 셔속이 빨라지면 화면이 날카로워진다. 라이언일병 구하기 상륙씬처럼 뚝뚝 끊어져보인다.
우리나라 형광등 60HZ를 감안하고 120번 깜빡이는데 만약 셔속이 120 넘어가면 플리커가 생긴다.
필름룩 : 뉴트럴 모드로 선택하고 샤프니스를 최대한으로 내린다. 채도(새추레이션)을 약간 낮게. 컨트놔 컬러톤은 0으로.
결국 비디오룩이냐 영화룩이냐의 차이인데... 정답이 없다. 자신이 원하는 룩을 찾을 때까지 샤프니스, 컨트라스트, 채도, 컬러톤을 조절해라.
<>오디오
랜캐스트 법칙 : 오디오가 나쁘면 아무도 영화를 보지 않는다.
절대로 내장마이크로 대사를 녹음하면 안된다.
DSLR에는 오디오 아웃풋이 없으므로 다스캠이나 줌 같은 외부녹음기를 쓰는게 좋다. 음질은 44.1로 선택할 것!. 이게 좋지만 싱크가 문제다!
카메라 오토게인 컨트롤은 끈다. 클리핑을 방지하기 위해서 -12데시벨을 선택한다.
색보정 같은 후보정 작업이 중요하다.
후보정이 싫으면 찍을 때 보정해서 찍어야 한다. 이러나 저러나 귀찮고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