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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성한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0년 사이에 한국인들이 섭취하는 음식물의 온도가 평균 5도이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의 경우 10여도 가까이 차가운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도 흔하다.

냉장고의 발명. 그것은 음식물을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류에게 축복이지만, 위장점막에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었다.

차가운 물, 차가운 과일, 차갑다못해 시린 아이스크림 이런 것들이 위장으로 바로 직행한다.

차가운 공기의 경우, 인류는 콧구멍과 좁은 비강 인후등의 기관을 통과한 후 세기관지에 다다를때는 거의 체온과 같을 정도로 뎁혀지도록 진화했다.
이에 반해 인체의 구강과 식도는 차가운 음식물에 대해 충분히 온도를 상승시키는 구조로 진화되지 못했다. 차가운 음식물을 섭취하는 속도가 진화속도를 엄청나게 앞질러 버린 것이다.
매일 주기적으로 냉장고에서 꺼낸 5도씨의 시원한 물을 섭취한다고 했을때, 위장은 그 물의 온도를 36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위장으로서는 짱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매일 차가운 물에 피부를 접촉한다고 해보자. 피부가 탈나지 않을까? 소화기점막은 피부보다 온도에 더 약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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