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의 3요소는 토지, 자본, 노동력이다. 농업이 매우 중요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개념인데, 사실 현대에 있어 토지는 이미 의미가 없다고 봐도 된다. 인터넷도 토지라고 우기면 어쩔 수 없지만.
현대의 생산의 요소는 딱 두가지다. 자본, 노동력.
내가 매달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면 수입이 생길 것이다. 그 수입이 어떤 루트를 통해 들어오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내일 출근하지 않는 것!
내일 출근하지 않음과 동시에 수입이 끊기면 당신의 생산활동은 노동력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 반면 내일 출근 안 했는데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당신은 자본으로 생산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것.
뭐가 옳다는 정답은 없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노동력과 달리 자본은 일요일에도 생산활동에 참여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낮이건 밤이건 생산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당신이 세입자라면 건물 임대료를 일요일에는 안 내나? 밤에는 안 내나? 낸다!!!
그에 반면 노동력은 리스크가 많은 생산수단이다. 물론 포텐셜도 크지만 ^^ 가진게 없는 사람이 가장 쉽게 생산수단으로 가질 수 있는게 노동력이다. 본인 노동력의 포텐셜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트레이닝하고 특히 젊을 때 투자(교육)하는 것이 중요하고 노동력에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리스크(교통사고, 부상)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자본생산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 왜냐면 인간은 점점 늙어가니까. 늙으면 노동생산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노동력은 증여가 안 된다. 가장 치명적인 단점.
내가 생각할 때 흙수저들의 가장 현명한 인생플랜은 20대에 삶의 방향을 정하고 늦어도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에 맹렬하게 트레이닝을 받아서 노동가치를 최대로 업그레이드 시켜놓고 30대 후반, 40대부터 그 노동력을 통해 돈을 쓸어담는다. 동시에 노동으로 창출된 부가가치를 자본으로 최대한 빨리 컨버팅을 시키는 작업을 동시에 꾸준하게 진행한다. 50대부터는 노동계에서 은퇴를 준비한다. 자본중심 생산활동으로 전환한다.<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