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김씨의 손에 GF7 렌즈킷이 들어왔다. 구입가격은 GF7 + 12-32렌즈 킷 33만원, 올림푸스 45mm렌즈 16만원. (위 제품은 현재 GF8의 경우-GF7은 단종됨- 렌즈킷 신품으로 49만원, 올림푸스 45mm렌즈의 경우에는 신품이 2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다음은 기자와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왜 마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미러리스 소니크롭을 구매할까 몹시 고민했다. 요즘 A5100가격이 38만원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렌즈크기였다. 아무리 소니가 용빼는 재주가 있다한들 바디를 얇게 할 수 있지만 결국 렌즈는 작게 못 줄인다. 아마 난 평생 마이크로포서드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야. 젠장!
마지막까지 올림푸스 pl6,7시리즈와 각축을 벌였으나 매물도 없고 동영상이 망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GF시리즈를 사게 됐다.
-GF9이 나오는 시점에서 GF7은 좀 너무 오래된 바디 아닌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4K촬영을 담당하는 FZ1000이라는 명기가 있지 않나? 간단한 스냅영상과 야외 인물 사진 촬영용으로 구매했다.
-외장마이크 단자가 없는데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앰비언스는 그냥 내장마이크로 따도 될 것 같고 인터뷰를 딸 때는 에듀티지 ETM008과 소니 보이스레코드를 이용해서 합칠 예정이다.
-중고 구매가 두렵지 않았나?
두려웠지만 꼼꼼하게 리스크를 줄였다. 더치트도 검색해보고 실명인증도 확인해보고, 아직까지 사기 안 당한 것을 행운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판매자들이 바다의 경우에는 가죽 넥스트랩과 속사케이스 받침(?), 그리고 렌즈 UV필터도 보내줬다. 45mm렌즈의 경우에는 시중에 2만원대에 구매해야하는 JJC 후드를 같이 보내주어 감동케 했다.
- 후드가 필요하나?
야외 인물에서 잡광차단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추가 렌즈를 영입할 생각은 없나?
앞으로 돈을 더 벌게 된다면 라이카향의 15mm 1.7과 축복이라 불리는 20mm 1.7 렌즈를 써보고 싶다.
-팬들에게 한마디
작은 카메라가 생긴 만큼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