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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20일에 개최될 칠곡군 공보의 정기 집담회 발표 주제로 '허준과 동의보감'으로 선정되었으며 김씨가 날림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은 김씨가 신동원, 김호, 한대희의 서적을 읽고 정리한 요약문.

병성한의학연구소는 이번 발표를 통해 드라마 속의 허준이 아니라 평생을 치열하게 살았던 역사적 인물 허준 할배의 옷자락을 잡게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1.허준의 생애
1.1.양반 가문의 서자(양첩소생)
1539년 출생
할아버지 허곤: 경상우수사
아버지 허론: 용천부사
허준의 동생 허징: 문과급제

"어릴때부터 성품이 총민하고 학문을 좋아했다" -의림촬요
1.2.유희춘(1513-1577)의 천거
1568년 허준(30세)은 유희춘(55세)에게 '노자' '문칙' '조화론'을 선물 -미암일기30세 초반의 허준의 지적 경제적 상황 유추.
유희춘의 집에 왕진 온 내의원 의관: 안덕수, 양예수, 손사균, 이공기1569년 허준(31세)이 유희춘의 면종을 완치.
스승은 없었다.
유희춘에 의해 이조판서에게 천거. 내의원에 낙하산

1.3.일반적인 의관의 출세
전의감(정원50명)+혜민서(30명)-> 의과 응시
초시(18명) 복시(9명)에서도 선발
의과 장원급제: 종8품  차석: 종9품

1.4.허준의 관직 진출
1571년 허준(33세) 종4품 첨정으로 내의원 행정직 No.2 특채오늘날의 보건복지부 국장(2급-3급)

1573년 허준(35세) 정3품 내의원 정으로 승진
(서자 출신 실직 중 최고위직)

1.5.내의원의 계급구조
①산원의관: 실직없이 품계만 있는 의관(허준이 겸직하며 승진)이들을 내의(內醫)라고 불림. 임금 주치의를 어의(御醫)어의 중 으뜸을 수의(首醫)
②침의: 침을 전문으로 놓는 의관 12명
③의약동참: 의술에 밝은 문관 12명

1.6.내의원에서의 허준
1575년 허준(37세) 왕을 진맥.
1581년 허준(43세) 찬도방론맥결집성 저술
1590년 허준(52세) 위독한 왕자 광해군의 두창을 완치
(실패했을 경우 왕자를 죽인 의관으로 귀양가는 상황.
여러 어의들이 망설이는 가운데 허준이 의서를 뒤져 처방을 찾아내서 완치.)통훈대부에서 정3품 당상관 통정대부로 승진(서자의 벽을 깬 사건)천연두 두창(마마)치료의 달인으로 인정받음. 저미고와 용뇌고자를 주로 사용.

1592년 임진왜란 발발!!
피난 도중 신하들이 모두 핑계를 대고 도주하였음.
서울에서 의주까지 선조를 수행한 신하는 겨우 17인
내시 수십명과 어의 허준과 의관 1명
선조 曰 "사대부가 내시보다 못하구나"

1596년 허준(58세) 광해군의 병을 고치고 동반(東班)에 오름.
양반으로 신분승격. 종2품 가의대부로 승진

1604년 허준(66세) 호성공신 3등급, 양평군 작위 종1품 숭록대부
1606년 허준(68세) 선조의 병이 호전되자 정1품 보국숭록대부(조선 개국이래 의원 신분으로 최초의 사건)
사간원 사헌부의 강력한 탄핵으로 취소. 사후 광해군에 의해 수여
1607년 선조 병세 악화
1608년 2월 허준 (70세) 선조 사망
광해군 즉위와 함께 영창대군 편이던 유영경(내의원 도제조) 사사허준도 선조를 죽게했으므로 탄핵하라는 사헌부의 간언.
생명의 은인을 처벌해야하는 상황에서 고뇌하는 광해군.
삭직만 했다가 계속되는 탄핵요구에 멀지않은 의주로 귀양
귀양 8개월 후 광해군이 귀양살이에서 풀어주려 했으나1609년 11월에 풀려남. 내의원 복권 복직.

1610년 동의보감 편찬.
1615년 사망 (77세) 정1품 보국숭록대부 추증






2.허준의 의술

2.1.동의보감 처방목록은 취사선택의 결과
30대 초반에 쓴 여러 처방들이 동의보감에는 나오지 않음.
선조실록에 실려있는 허준의 활동상에 등장하는 처방들은 동의보감에 수록.
동의보감 처방들이 허준의 임상경험을 여과해서 실린 증거.

2.2.천연두 두창치료에서 두각
언해두창집요 저술
이수광 왈 "허준의 두창 특효약은 저미고였으며 민간에서도 이 약으로 살아난 사람이 많았다."여러 왕자와 공주의 생명을 구하여 허준을 출세시킴.

2.3.허준의 저작
찬도방론맥결집성(43세)-진맥학 중국의서 오류 교정. 의과시험교재언해태산집요(63세) - 산과질환. 민간의술에 기여
언해구급방 - 위급한 질환. 동의보감 수록.
언해두창집요 - 천연두에 약을 뜨면 두신이 노한다는 금기를 깨뜨림. 동의보감 수록.
동의보감(1596-1610년)
신찬벽온방(75세) -급성 티푸스 질환
벽역신방(75세) -성홍열 관찰. 허준의 관찰과 해석이 중심(조선최초로 의학자가 질병을 연구하고 이름붙이고 정리한 책.
전염병을 귀신의 소행이라는 당시의 미신을 타파한 최초의 의서)
2.4.동의보감의 편찬동기
중국의서의 잘못된 점과 부족한 점을 교정하기 위함.(전쟁 구료가 아님)중국의서에 대한 선조의 불만과 허준에게 내린 지시 세가지①예방과 수양을 약물치료보다 우선시하라.
②중국처방이 번잡하므로 꼭 필요한 요점을 추릴 것.
③국내약재 향약에 신경 쓸것.


2.5.동의보감 드림팀
1569년 허준은 정작, 양예수, 김응탁, 이명원, 정예남과 편찬국을 설립.
이듬해 정유재란 발발로 편찬국 해산.
선조의 단독편찬 지시. 궁중소장 의서 500권을 내줌.
1608년 3월 귀양가기 전까지 절반도 못 썼으나
그 이후 2년 5개월 동안 절반 이상 저술.
1610년 8월 72세의 나이로 완성
귀양살이가 꼭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다.

2.6.동의보감의 의의
중국의학의 정리.
조선 의학의 새로운 전범. 현대 한의과대학의 교과서에 수록.
질병의 예방(양생)과 질병의 치료를 통합한 의서.
증상 진단 예후 예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
2천가지 증상, 천4백종의 약재, 4천가지 처방, 수백가지 양생법을 정리
2.7.허준의 자부심
최초로 동의라는 이름이 사용됨.
이건 짱꼴라와 달라!
허준의 서문 "이동원은 북의, 주단계는 남의, 조선은 동의다."

3.동의보감
3.1.동의보감의 구조
내경, 외형, 잡병, 탕액, 침구
순서가 중요함. 양생을 앞으로 탕액과 침구를 뒤쪽에 배치.
(몸을 우선으로 볼 것인가 병을 우선으로 볼것인가.)
신체 내부, 신체 외부, 잡병순으로 배치. 도교전통.

3.2.목차
내경 외형 잡병 탕액 침구



4.허준의 의미
병이 아닌 몸을 중심으로 보는 의학관 확립.
목차만 보아도 증상에서 처방 약물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완벽에 가까운 써머리.
약량의 합리적 결정. 허준은 약효가 날만큼의 적당한 량을 새로 선정하였다.
국산약재 향약을 중시.(약재 채취선별 수치까지)
이후 조선의학의 전범이 되다. 제중신편, 의종손익, 수민묘전, 의감산정요결, 의감중마 모두 동의보감을 기본으로 한 의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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