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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에서 또 한무리의 의사 한의사들이 말다툼을 했었나보다.

가끔 온라인에서 보면 한의사를 증오하는 (정확히 말하자면) '한방무당'들을 박멸하는 사명감을 받잡고 이 땅에 태어난 의사선생님들이 계신다.
그런 의사선생님들의 대부분은 시간이 많다. ㅡ.ㅡ;;; 같이 놀아주면 되게 좋아하신다. 같이 놀아주는 한의사 역시 시간이 많아야 한다. ㅡ.ㅡ;;;


한의학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동감
과학적으로 검증된 의학만 인정할 수 있다.--->동감
한의학은 검증되어야 한다 -->동감

한의학은 비과학이다. --->요기는 부동감.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데이타가 있나? 랩이든 맹이든 데이타로 이야기를 해야지. 막연하게 비과학적이다고 전제하면 더이상 대화가 안되지. 애도 아니고 말야. 구체적으로 어떤 처방이 얼마나 해가 되던가? 아니면 득이 없던가? 있다면 데이타를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삶아먹으리!)


그러고보니 나는 한의사지만 무당박멸전문 의사선생님과 거의 동일한 논지를 갖고 있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본좌 역시 나름대로 동네에서 먹어주던 샤프한 대갈빡을 갖고 있다는...지금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간 친구들 못지 않은 대굴빡을 갖고 있다는...비록 촌구석에 쳐박혀서 동의보감이나 들쳐보지만 무당 빠가사리는 아니라는 점을 참작해주시길...)

지금 한의사가 쓰고 있는 한의학의 대부분 내용이 임상케이스 500건 이상의 무작위이중맹검법을 통과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이 아니라 전부다.)
그렇다면 검증하자. 나는 한의학을 검증하자는 분들 만나면, 너무 반가워서 껴안아주고 싶다.(여자만ㅡ.ㅡ)

그래, 검증하자. 검증해서 정말 효과있는 약,침처방만 쓰자.

자, 돈은 니가 내라. 돈 없니? 왜 없니?
아니, 한방무당 박멸하려면 그 정도 돈은 있어야하는 것 아니니? 별로 큰 돈도 아닌데... 아니 무슨 집구석에 5천억도 없단 말이야. 의대는 어떻게 다닌거야?

일단 얼른 5천억 만들어와. 그럼 급한대로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같은 베이스처방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꺼야. 최소한 대조군까지해서 각각 500건은 돼야 SCI 실어주지.

근데 하나 짚고 넘어가야하는 게 있거든. 요거 연구해도 처방에 대한 특허권은 보장 안된다는 거 알지? 그러니까 양약처럼 제약회사가 투자해서 대박나면 몇조 이상 이익이 나는 명랑한 사태는 절대 일어나지않아. 그러니까 안심해.(아무리 십전대보탕이 항암환자의 백혈구수치 저하를 100% 막아준다고해도 특허권이 보장되지는 않는 거지. 왜냐 보중익기탕에 들어가는 약재는 재배하면 되는거고..이게 뭐 장미나 튤립처럼 로얄티가 있는 것도 아니고...처방이야 몇백년동안 공개된거고.)

비록 특허권은 인정되지 않지만.

한방무당 박멸의 역사적 사명 앞에서 '특허의 부존재'가 뭐 대수냐. 정 돈이 모자란다면 국민세금에서 조금 얻으면 될 거야.(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이기도 해. 어차피 이득은 국민들에게 돌아갈테니.)


아니, 한의학 검증을 한의사가 해야지. 왜 의사선생님들에게 하라고 하냐고?


난 돈 없다.


너도 돈 없니? 대통령을 협박해서라도 돈 마련해.
못하겠으면 입닥치고 혈압약이나 먹어.


한의학은 검증할 가치조차 없는 비과학이라고?
그럼, 한의학의 치료수단들이 각각 얼마만큼 득이 없는지에 대한 데이타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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