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뽀] 텔레비전에 나오는 한의사들이 하는 일

1. 침을 공포스러운 것으로 각인시킨다. 침맞는 걸 벌칙으로 규정하는 오락프로에 출연하여 무서워서 도망가는 연예인과 한판 소동을...

2. 침을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묘사한다. 주로 코미디 프로에 출연해서 장난친다.

3. 어제 오전 이경제원장님은 감성매거진에 출연하셔서 뜸은 약국에서 사서 아픈데 붙이기만 하면 된다고 하시며 슬안과 학정 혈자리 강의까지 해주셨다. 이 논리는 남수할아버지네 뜸사랑에서 하는 이야기랑 똑같아서 좀 놀랬음..

4. 영양사가 해야할 일들...귤에는 뭐가 있구요. 미역에는 뭐가 있구요. 한의사는 의사와 영양사 사이 단계의 존재.

5. 내가 봐도 재미있는 의료정보 제공. 옷위에 침놓기. 사혈하고 휴지로 슥슥 닦기. 뭐하면 만병통치...뭐뭐하면 무슨병...뭐뭐는 무슨체질..



의사들은 티비에 출연하면 의료수요를 창출하여 시청자로하여금 다음날 병원에 가도록  "광고"를 하는데 반해 한의사들은 한의원에 가지 말고 집에서 음식과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라고(자신의 한의원은 제외^^) '광고'를 하니 참으로 대비된다.<G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