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학문이나 사업이건 생물학에서 건축학, 구멍가게에서 재벌그룹에 이르기까지
존재의 이유가 되는 '핵심가치'가 있고(빵집이라면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
현대사회에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분업'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필수적이다.
왜냐면
사람이 얼마 살지 못하는 생물체이기 때문이다.
20살에 입학해서 대학 다니고 트레이닝 받아서 밥값 좀 하려면 30대 중반이고
50대 중반이 넘어서면 슬슬 맛이 간다. 20년 안에 쇼부가 나야한다. 그 시간 안에 보여줄 건 다 보여줘야 한다.
한의사 면허증 따고 20년 지났는데 아직 쇼부가 안 났다?? 앞으로 200년 지나도 쇼부가 안 날 것이다.
왜 쇼부가 안 나냐? 이유는 단 하나.
핵심가치에 접근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
보이저 호 같은 거지. 목성에 한번 전속력으로 접근해보고 다시 멀어진다.
추력에너지는 20년치 분량밖에 없다. 그 안에 목성 못 가면 영원히 못 가는거지.
텔로미어는 날로 짧아지고 있으니까.
너의 핵심가치란? 병같은 병을 고치려하는 행위.
근데 내가 북치고 장구칠 수가 없잖아. 디립다 파야된다.
한의사에게 페북에 글올리고 댓글 다는게 핵심가치는 아니지 않냐?
본질이 뭐냐!
너의 본질이 뭐냐.
너의 업장의 본질이 뭐냐.
원장 나이든 얼굴이 업장의 본질이 아니지 않냐?
본질.
가장 중요한 가치!
내가 지금 본질에 접근하고 있나? 아닌가?
본질을 향한 과정이라면 걱정할 게 없다.
우리가 늘 어떠한 선택의 순간에 놓여질때마다
지금 이게 핵심가치에 접근하는 시도인가 아닌가. 매사 필터를 켜놔야한다.
매사 필터링을 잘해야 된다구! 내가 쓸 수 있는 자원은 유한하니까. 물건사는 것도 마찬가지.<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