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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공부하려는 자는 천재다.
왜냐면 텍스트가 전달하지 못하는 정보는 독자의 상상력으로 채워야하기 때문이다.
천재들은 책만 봐도 된다.
그게 안되면 사진을 봐야하고
그것도 안되면 동영상을 봐야한다.
이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라이브로 눈 앞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눈앞에 보여줘도 못 알아먹는 아이들이 있긴 하다;;;)
영화는 독자의 상상력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다.
소설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아직도 소설이라는 분야가 망하지 않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소설보다 영화는 더 승승장구할 것이다. 영원히.
공부라는것은 펜팔연애와 같다.
상대의 얼굴을 상상하며 편지지에 텍스트를 써서 보내며 뇌내망상에 망상을 거듭한다.
내 머리속 상대는 이론적으로 완벽하다. 자신만의 이데아를 구축한다.
그러다가 사진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냉정한 현실에 코피 한번 터지고
실제로 만나보면서 현실이라는 것이 텍스트상의 이데아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되고 박살난다.
원래 책으로 공부할 때 가장 행복하다.
몇번 박살나다보면 아, 나는 천재가 아니구나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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