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처음 등장한 것은 MBC라디오였다. 프로이름은 기억안나지만 정치평론가 포지션.

그러다가 나이 40세에 MBC 백분토론 MC를 맡으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티비출연을 디딤돌 삼아 정치인으로 변신.

넓은 의미에서 우군이었던 민주당이 팍팍 밀어주면서 고양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고(자력으로 순수하게 본인의 힘으로 당선되었다고 보기 힘들다.)

노무현이 복지부장관에 꽂아주면서 그의 인생 커리어는 탑을 찍는다.

복지부장관 시절 아직도 기억나는 것들...

의료법개정으로 유사의료업자들 합법화시켜주자는 법안.

의료행위 정의에서 '투약' 빼고 간호사의 업무에는 '간호진단' 넣기 신공 (이게 뭔 지랄인가 싶었음)

누가봐도 약사표와 간호사표, 유사의료업자 100만명 넘는 돌팔이들 표를 위한 포퓰리즘적 법안이었다. (그의 머리는 오직 '표계산'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 의대생,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들 모두 들고 일어나서 막았던 법안

의료보호환자들 일부 노인들의 극단적인 의료쇼핑을 매도하면서 진료제한시키는 법안

그리고 노무현 탄핵.

탄핵후폭풍이 들면서 국회의원에 재선함.

탄돌이 국회의원이 그의 마지막 국회의원 자리였다.

 

노무현이 만들어준 정치인, 노무현을 위한 노무현에 의한 정치인. 하지만 노무현이 집권말, 퇴임 후 곤경에 처했을때 "나는 친노가 아닙니다."라는 포지션을 취했던 사람. 그 뒤로 늘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자리만 찾아서 다니는 전략은 쭉 이어진다.

갑자기 노무현 코스프레를 하고 싶었던 것인지 몰라도

대구 수성을에 출마. 30%라는 놀라운 득표를 받음. 여기까지는 좋다!

계속 대구에 도전해서 대권까지 가는 줄 알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장 하겠다고 대구 버리고 올라감. (부산에 4번이나 낙선했던 노무현이 했던 것과 정반대의 행동. 정면돌파를 피하고 쉬운 길을 택한 것이다. 당연히 감동도 없고 결과도 비참할 수밖에.)

서울시장 후보 나가려다가 분위기상 한명숙에게 밀리자 경기도지사로 갑자기 방향을 돌려서

바득바득 우겨서(정몽준이 노무현에게 했던 것처럼) "여론조사"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한 뒤에

김문수에게 패배함.(이 무슨 역사의 아이러니인가. 그렇게 체면 구기고 기를 쓰고 나가서 결국 패배하다니. 사실 여기에서 유시민의 정치 베팅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이 전투에서 승리했던 김문수도 훗날 대구 범어네거리에 내려와서 뼈를 묻어놓고 상경함. 이 모지리 두 형제들은 ㅋㅋㅋㅋ 모두 대구에 뼈를 묻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둘은 정반대의 정치인이 아니다. 둘은 동지요 친구이자 판타지 딜러라는 동종업계 종사자다. 한명은 중동네거리에 자기 뼈를 묻었고 또 다른 한명은 범어네거리에 뼈를 묻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마치 프로레슬러가 링 위에서는 컨셉을 정해서 죽을듯이 싸우지만 결국 같은 선수일 뿐.)

수년간 이 모든 과정을 모두 지켜본 대구시민들은 ㅋㅋㅋㅋㅋㅋ 아니 저 자식 수성구에 왜 내려온거야?????라는 생각이 안 들 수 없을 정도. 물론 그 뒤로 유시민은 대구에 얼씬도 안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즈음  박사님이 유명한 논평을 남겼다.

"유시민은 편의점 알바에 적당한 인물이다. 계산을 잘 하기 때문에"

 

김문수에게 패배한 유시민은 통합진보당과 운명을 같이 했다가 그 당과 함께 정치생명이 끝나버렸다. 노무현의 그늘이 사라지고 홀로서기에 실패한 유시민. 국민에게 감동을 주기보다 정면승부를 피하고 늘 '될만한 자리'만 좇던 철새는 대구에서도 서울에서도 경기도에서도 선택받지 못했다. 떠돌이가 되어버린 실패한 정치인은 결국 그 바닥을 뜨지 못하고 정치평론을 하며 지낸다. 프레디 머큐리가 말했던가 무능한 사람이 그 바닥을 뜨지 못할 때 결국 하게 되는 일이 '평론'이라고.

60세가 된 그는 20년전 자신의 원래 직업이었던 '정치평론가'의 길을 다시 걷고 있다. 결국 그런 그릇이었던 것이다.

노무현의 후계자는 커녕 노무현과 정반대의 길을 걸었던 유시민.

정면돌파하기보다는 늘 계산하며 자신이 유리한 자리만 찾으러 다녔던 시민.

패배하더라도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보다 이리저리 주판알 튕기며 '될 자리'만 좇다가 결국 스스로 자멸했던 정치인.

그는 철저히 노무현 타입이 아니라 손학규 정동영 타입의 정치인이었다. 모두 이렇다할 족적을 못 남기고 유명세는 남겼고 배는 따뜻했지만 그저그런 결과에서 정치생명이 끝나버렸다. 세월은 빠르고 국민들은 두번 기회를 주지 않는다.

사실상 퇴출된 정치인인데 뜬금없는 정치은퇴 선언으로 이미지 세탁에 성공한 그는 여전히 텔레비전에 나와서 시골할머니들 집에서 운동이나 하지 한의원에 다녀서 건강보험 재정 축낸다는 이야기나 하고 다니고, 자신들에게 표를 주는 젊은 노동자들에게는 노조를 더 많이 만들어야하고 소득주도성장은 좋은 정책이니 더 밀어부쳐야 하고 노동생산성이 떨어져서 해고되는 근로자들에게는 니가 능력이 딸려서 월급을 적게받는게 아니라 사장이 월급을 많이 주면 일을 잘하게 된다는 논리를 편다. 타고난 판타지 딜러다.

유시민 본인이 직접 편의점 차려서 알바에게 월 400만원씩 지급하면서 노동생산성을 끌어올려보기 바란다. 경제학과 출신답게 스스로 이론은 스스로 증명해야지. 이런 머리속 생각을 우리는 전문용어로 '망상'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망상은 그냥 집구석에서 하고 말았는데 이제는 그 망상이 유튜브라는 채널을 타고 대중에게 전파된다. 정치인의 망상이 검증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분이 다시 복지부장관이 된다면 또 약사, 간호사, 유사의료업 돌팔이들 위한 법안을 만들테지. 원래부터 자기에게 올 표를 위해서라면 나라가 어찌되건 말건 밀어부치는 스타일. 지금 자신들 주 지지층을 향한 '현금복지'를 남발하는 문재인 정부 정책과 근본 정신이 맞닿아 있다.

45세 즈음 스스로 말했던 60세 넘는 노인들은 뇌세포가 퇴화된다 책임있는 자리 맡으면 안된다고 했던 그 나이에 어느새 유시민 스스로 다다랐고 그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수락하고 유튜브 활동을 개시했으며 맹렬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도대체 그의 뇌세포는 언제 퇴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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