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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때문에 정극을 못하고 개그맨으로 외도하게 됐다.

방송국 입사하고 1년에 만원 번 적도 있었다.

사람이 살다보면 내일 절벽일지 잔디밭일지 모른다. 나이 많이 들어서 왜 복수혈전 다음을 하지 않았을까 후회할까봐 복면달호를 만들었다.(48세)

초반에 일본 프로그램 모방을 많이 했다. 모방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모방을 자꾸 하다보니까 지금은 한국이 더 낫다. 나도 언젠가 나이 먹을텐데 일본 코메디언들은 나이 먹고 나서 어떤 걸 하는지 보고싶고 인맥도 쌓고 싶어서 40세에 일본에 1년간 갔다. 일본 코메디언은 나이를 먹어도 더 오바를 하더라. 나도 나이 먹어도 오바해서 보여줄 거 다 보여주고 안되면 은퇴하면 되고 나이에 전혀 굴하지 말고 열심히 뛰자. 환갑에 눈알 돌리라면 돌리고 끝까지 밀어부치고 활동을 과감하게 하자고 마음 먹음.

슬럼프는 내 문제보다는 주변환경 때문에 온다. 새 인물이 나올때 대중이 그쪽으로 쏠리고 내가 식상해보인다. 사람들은 새로운 걸 좋아한다. 새 인물과 나하고 어떤 캐릭터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박명수처럼 나랑 비슷한 캐릭터가 나오면 치명적이다. 그걸 극복해야한다. 캐릭터가 새로 나올 때 분석해서 내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사람을 잘 안 만난다. 사람을 많이 만나면 사람들 속에서 사건이 생긴다. 남자기 때문에 도박, 마약, 밤문화, 술, 음주운전, 여자 등의 사생활을 조심해야 한다. 하루하루를 긴장된 속에서 살아간다.

음주는 꼭 걸어서 집에 갈 수 있는 신사동 근처에서만 마신다. 음주운전하다가 걸리면 지금까지 쌓은 커리어가 모두 날라간다.

97년 김국진의 스타 다큐 한장면 '대학로에서 후배 컬트트리플과 술자리 중' 오렌지 쥬스를 마시고 있다.

 

내 마음이 즐거워야 한다. 좋은 마음 건전한 생각을 가지려고 한다.

성룡 아들이 아빠가 학교에 한번도 안 데리러 와서 섭섭했다고 한다. 그래서 성룡이 애가 다니는 초등학교를 한번 찾아갔는데 애가 없다더라. 알고보니 애가 중학생이 됐다고. 아빠는 존재하고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라.라고 이야기해준다. 가족은 존재 자체,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야한다.

죽을때 가족들한테 너무너무 잘해줬으면 가족을 남겨두고 억울하고 안타까워서 눈을 못 감는다. 근데 생전에 많이 놀고 가족들한테 미안하면 그동안 너무 미안했다 안녕하고 눈을 편하게 감을 수 있다. 남에게 희생하고 봉사만하다가 소리소문 없이 죽으면 어디가서 보상받느냐.

아이디어 하나가 인생을 살리기도 한다. 책은 안 읽는다. 아이디어는 혼자 생각해보면서 머리속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어? 이거 재밌다. 이거 좋은 것 같다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행운이 따라줘야 성공한다. 91년도 몰래카메라 당시에는 아이템이 사람들에게 신선했고 운도 좋았다.

안티가 없는 연예인은 스타가 아니다. 팬 70% 안티 30%는 돼야 힘을 받는다. 음이 있으면 양이 있다. 욕하는 악플은 첫 단어 몇개만 보고 악플 같으면 그 뒤는 아예 안 읽는다. 좋은 리플만 읽는다. 안티는 개의치 않고 그냥 달린다.

고생고생해서 먹는 것보다 날로 먹는게 최고다. 녹화시간은 짧을수록 좋다. 날로 먹는게 잘 안돼서 문제지. 날로 먹는게 문제는 아니다.

인맥관리는 뭘 사서 먹여주면 된다. 개도 먹을 거 주는 사람을 제일 잘 따른다. 기획사로 후배를 양성하지는 않는다. 후배와 나눠먹어야하는 비지니스 관계가 되기 때문이다.

나는 김구라 팬이고 좋아한다. 피디들한테도 많이 추천했다. 이윤석 강호동 정형돈 김용만도 피디한테 추천했다.

저한테 뭘 배우거나 감동받으면 안된다. 여러분들에게도 열심히 살아라 이렇게 살아라 부담주고싶지 않다.

 

팬서비스 차원에서 눈알 한번 돌리고 퇴장하겠다. 이런거 하나 해줘야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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