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리 사회에는 공식적으로 남에게 얻어먹는 직업, [남의 돈]으로 자신의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전문학술용어로 '빌어먹는' 직업이 있는데 전문용어로 <건달>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네 종류가 있다.

1. 정치인(고급건달, 고급앵벌이)

2. 시민단체(중급건달)

3. 조폭(하급건달)

4. 앵벌이,거지(최하급건달)

 

이 직업은 '자기가 번 돈'으로 '무언가'를 하려하지 않고 '남의 돈'으로 뭔가를 하는 업종이다. '남의 돈'(구걸, 삥, 후원금, 세금, 보호비 등)으로 일을 벌이기 때문에 웬만해선 이런 업종을 직업(전업)으로 가져선 안된다.

[남의 돈]이 얼마나 무서운데... 패가망신하기 딱 좋다. 모칠레로 유튜버가 세계여행을 하면서 직업이 없어서 여행자금모금을 했는데 300만원이 남았는데 스타벅스 커피 한잔을 끝내 못 사먹겠더라는 고백은 남의 돈이 얼마나 무섭고 불편한 존재인지 잘 알려준다.

세상을 바꾸고 싶냐? 그럼 스티브잡스처럼 니가 땀흘려 돈 벌어서 니가 하고 싶은대로 세상을 바꿔라.

아프리카 어린이들 빵 사주고 싶니? 그럼 돈 많이 벌어서 내 돈으로 재단 만들어서 사주면 된다. [남의 돈]으로 하고 싶다고?? 제발!!  웬만하면 니 돈으로 해라.

 

그런데 개중에는 "아, 이제 나는 남의 돈으로 빌어먹어야겠다."라고 결심한 사람들이 간혹 있다.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 노동하지 않는다. 땀흘려 일하지 않으므려 건달이라고도 부른다. 생물학적으로는 기생충과 생존방식이 같다. 숙주(호구)가 없이는 존재할 수가 없는 구조.

딸래미가 사윗감이라고 데려왔는데 "자네는 직업이 뭔가?"라는 물음에

"네. 정치인입니다" 라고 하면 어떤 장인이 좋아하겠나. (정치인이라는 단어에 거지, 조폭, 시민단체를 넣어도 마찬가지다. self feeding이 되지 않는 직업군)

이들은 땀 흘려 일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돈의 소중함을 모른다. 눈먼 돈은 내가 번 돈보다 쉽게 나간다.

이들은 공통점이 많다.

1. 나와바리

빌어먹기 좋은 생존환경 조성을 위해 자신만의 나와바리를 만든다. 즉 자신들만의 영업구역이 있다. 건드리면 난리난다. 조폭 정치인 모두 마찬가지다. 자기만의 기득권, 즉 연고를 주장한다. 거지도 자기 영역이 있어!!

2.왕초

삥이라는 것은 1:1로 다이다이로 뜯기보다는 여럿이 조직적으로 삥뜯는게 마음편하다. 그래서 보스를 만들고 동료를 감싸는 패거리문화. 거지들 사이에도 왕초가 있는 법. 거지 중의 상거지, 즉 스타거지. 보스가 있으면 안정감이 있다. 모든 시민단체, 정치인, 조폭들은 당연히 보스를 만든다. 보스도 똘마니들이 있으면 삥뜯기가 더 쉬워진다. 왕초가 있으면 여러모로 좋다. 내가 왕초가 되면 더 좋고.

왕초들이 조직을 위해 한몸 희생하기도 한다. 조직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 정치인을 가끔 보고 그런 정치인을 보고 눈물흘리고 추앙하는 모습도 보게 된다. 정신차리자.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공직자가 자신의 조직을 살리기 위해 사적 속죄를 통해 공적인 시스템을 정지시키는 것이 아니다. 국민에 대한 공직자 최후의 봉사는 공적인 시스템 하에 단호하게 처벌받는 것이다. 그것이 마지막 봉사다. 특히나 돈과 여자 문제라면 더더욱.

 

3.아이템

호구들에게 더 많은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이들은 늘 숙주를 유혹하는 아이템을 연구한다. (거지에게는 다 떨어진 옷차림, 더러운 머리결, 마비된 다리, 안 보이는 눈 / 시민단체는 독도, 아프리카난민, 환경오염, 온난화, 인종차별, 위안부, 전쟁, 기아, 낙태 같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테마, 정치인들 역시 강렬하고 장사가 될만한 아이템, 지역차별, 경제성장, 신공항유치, 수도이전, 등등의 '시장에서 먹히는' 아이템을 연구한다. 이왕이면 캐릭터가 분명하면 좋다. 모래시계검사, 세월호변호사, 지역감정타파, 노동자의 어머니, 리틀 000, 송파의 딸, 전주의 아들 등등 대중들에게 먹힐만한 이미지메이킹과 스토리가 중요하다. 그들에게는 이미지와 스토리가 곧 자신의 생명줄이기 때문에 그게 망가지면 목숨을 버리기도 한다. 물론 조폭들도 연구한다. 살덩어리, 에쿠스, 사시미와 용문신은 좋은 아이템이다. 호구들에게 먹히는 건 뭐든 아이템이 된다.

4.불안정함

그들은 늘 불안하다.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서 껀수가 생기면 입빠이 땡기려는 습성이 있다. 비정규직 프리랜서.

5.파멸

그들이 낮은 자리에서 소소하게 해먹을 때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대중의 주목을 받을 때다. 이들이 유명해지면 삥뜯기가 더 쉬워지지만 트레이닝되지 않은 상태에서 높은 레벨로 올라가면 돈을 갹출한 호구들의 눈에 띄게 되고 그 레벨에 맞는 도덕적 잣대가 치고 들어온다. 시궁창에서 더럽게 놀던 놈이 높은 자리에서 빤스를 벗고 오줌누게 되면 바로 골로 간다. 정치인들도 조폭도 시민단체도 유명해지고난 뒤에 오히려 파멸한 경우가 더 많다.  감시의 눈이 많아진다.

 

결론:  사실상 이들은 모두 같은 직업이다. 머리가 나쁘지만 몸이 좋으면 건달이 되고, 머리도 나쁘고 몸도 약하면 거지가 되고, 머리가 좋은데 사적인 남의 돈을 탐하면 시민단체를 결성하고, 머리가 좋으면서 공적인 나랏돈을 탐하면 정치인이 된다. 모두 앵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하철에서 굽신거리면 하급앵벌이가 되고 선거때 명함 돌리면 고급 앵벌이가 된다. 앵벌이가 뭐가 좋냐?

그래서 이들의 최후가 아름답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 세상 모든 문제는 돈 아니면 여자 문제다. 그들의 파멸도 둘 중 하나의 지뢰를 밟는다. 여자를 탐하거나 돈을 탐하거나.

이카루스처럼 자신의 깜냥에 비해 너무 높이 날게 되면 반드시 추락한다.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