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사상계열에서 주로 사진을 통해서 체질감별의 단서를 얻는데, 렌즈 화각을 잘못 선택할 경우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왜곡으로 인한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우려가 있어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카메라 렌즈는 사람의 눈과 다르다.
광각계열로 갈수록 원근감이 과장되고, 망원계열로 갈수록 원근감이 지나치게 축소된다.
아래 사진을 보고 비교해보라. 같은 사람을 찍더라도 렌즈 화각에 따라 전혀 다른 사람 처럼 보이게 된다.
핸드폰으로 바짝 들이대서 본인 얼굴을 찍어보라. 좌측처럼 코가 크게 나올 것이다. 체형사상을 특히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는 분이라면 이런 렌즈의 '원근 왜곡'을 주의깊게 보아야 한다. 특히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일수록 얼굴이 길쭉하게 나온다. 망원렌즈로 갈수록 얼굴이 빵떡이 된다. 매우 주의해야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표준렌즈를 써야한다.
표준렌즈란 무엇인가? 사람의 눈과 흡사한 렌즈를 표준렌즈라고 하는데 여기서 끼어드는 것이 화각이다.
보통 사람의 화각은 35~85 정도라 알려져 있다. 우리가 집중해서 무언가를 보면 다른 주변부가 눈에 안 들어오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그때가 50mm ~ 85mm 화각 정도가 된다.
관습적으로 표준화각은 50mm로 알려져 있고 초점거리가 센서의 대각선길이와 일치하는 지점인 43mm를 기준으로 잡는 사람도 있지만 러프하게 본다면 43mm(실제 원근감)에서 58mm(원근 왜곡이 사라지는 지점) 정도까지를 표준화각으로 설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50mm렌즈를 사거나 55mm 렌즈를 사서 촬영하는 것이 체형사상 평가에 있어 왜곡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