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Essays 2020. 12. 5. 19:50
         

불량식품은 먹는 것에만 있는게 아니다.

텔레비전, 유튜브를 열기만 하면 불량식품(종편, 드라마, 시사프로 할 것 없이)들이 쏟아져나온다. 가득가득

페이스북 한번 열어봐도 가득가득.

불량식품의 특징은 자극적이다. 혀에 촥 감긴다. 귀에 쏙 들어오고.

밥을 씹어봐라. 무슨 맛이 나는가. 아무 맛도 없다. 반대로 스윙칩 한번 씹어봐라.

특히 오늘처럼 수능이 끝난 날

불량식품이 쏟아져나온다.


"수능, 인생에서 하나도 안 중요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귀에 쏙쏙 박힌다. 알맹이 없는 감칠맛이 BBB를 뚫고 전두엽에 갖다박힌다.

"어느 병원 양방의사가 한달에 1억씩 벌다가 코로나로 파산했다더라."

"300억 굴리던 슈퍼개미가 이번 3월달에 반대매매로 290억 날렸다더라."

내가 듣고싶어하는 바로 그 말, 그 맛! 내가 간절히 원하는 맛!

먹고나면 허무하고 설사한다. 네거티브가 본질이기 때문이다. 뭐 하나 도움 되는게 없다.

네거티브를 일으키는 식품, 프로그램, 동영상, 책, 토크콘서트, 인간관계를 모두 차단하라.

프로바둑기사들을 하루종일 욕하는 바둑18급 단톡방을 생각해보라.

특히 페이스북같은 공간은 불량식품끼리 서로 팔로워하고 리플달아주고 공유하면서 점점 거대한 불량식품 공장으로 커진다. 그 안에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세상에 나랑 뜻이 맞는 사람들로 가득한 것 같지만 사고는 점점 편협해지고 외곬수가 되고 안드로메다로 간다. SNS에 있다가 현실세계로 나오면 다른 세상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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