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의 평범성

Essays 2021. 2. 5. 16:39
         

반일운동, 일제불매운동에 열을 올리던 어떤 분이 페북에 사진을 하나 올렸는데 산토리 위스키 사진!!! 알고봤더니 렉서스 2대 굴리심. 헐!!!

페미니즘 운동의 선두주자였던 복길씨는 비서에게 섹스하자고 문자를 보내고 손만지고 쓰다듬고.

노동운동의 대변자이었던 라스푸틴은 정작 자기회사 직원들 퇴직금을 떼먹어버린다.

해병대 가겠다던 댄스머신은 허리가 아프다며 공익복무조차 거부하고

학벌없는 사회 만들자던 대통령은 정작 자기아들은 연대로 편입시키고.

비정규직 철폐하자던 정당에서 자기당 당직자는 모두 비정규직으로 뽑고

14평에도 세가족이 너무 잘 지낼 것 같다던 분은 정작 자기집은 700평

공교육 정상화시켜야한다고 부르짖던 운동가가 자기 자식은 모두 미국 사립기숙학교 보내

돈없다고 맨날 라면 사진만 올리던 시인이 알고봤더니 코스닥 엑시트잘해서 거액 챙긴 갑부

아들 통장엔 38억 있는데 나랏돈 130억 갖다쓴 법인이사 엄마통장엔 9만원뿐.

존비속 전재산 3천만원이라고 신고한 정치인은 자녀를 모두 영국유학.

특목고 폐지를 외치던 교육감이 자기 아들들은 특목고 입학시키고

실력있는 사회, 공정한 경쟁을 외치던 교육부장관은 시험반영비중을 낮춰버리고.

 

이게 최근에 갑자기 나타난 추세가 아니다. 원래 세상은 그러했고 그놈들은 수십년간 그렇게 살아왔을 뿐인데 인터넷과 정보유통의 발달로 인해 마치 썰물이 빠지듯이 갯벌의 참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뿐. 차라리 몰랐을 때가 더 행복했다.

난 또 그 놈들이 굉장히 절제력있고 사려깊은 노블리스 오블리쥬인줄 알았지뭐야. 이런 좁밥들이 무슨 ㅋㅋㅋㅋ 누가 누구를 가르쳐.

위선적인 행동에는 법률보다는 도덕적 철퇴가 내려진다. 그 철퇴는 학연, 지연, 혈연, 신앙심, 진영논리, 패거리문화에 의해 무뎌지고, 팬클럽 속에 숨어 처벌받지 않는 위선(법률위반은 아니지만 쪽팔리는 수준의 일)은 자욱한 방구냄새처럼 사회를 무감각하게 은밀하게 오염시키고 도덕률의 작동을 멈추게하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두가지만 봐라.

1. 입과 행동 중에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면 행동이 진실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행동'에 대한 데이타가 부족하면 false를 디폴트값으로 삼아야한다. 이건 연인, 부부, 직원, 친구할 것 없이 모든 관계에 적용된다. 입은 거짓말하지만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그가 하는 멋진 연설(특히 숫자 없이 형용사 부사로 가득한 수사)에 귀기울이지마라. 차라리 연설을 마치고 그가 무대 아래에서 스텝들에게 하는 행동을 보라. 면접볼때도 "목숨바쳐 일하겠습니다." 이런 말은 들을 필요도 없다. 끝나고 나갈때 문닫는 자세, 인사성이 더 중요하다. 사장이 "우리는 직원을 가족처럼 대합니다."라고 백날 씨부려봐야 들을 가치도 없다. 월급날 통장에 찍히는 숫자만 봐라. 숫자는 거짓말 안한다.

 

2. 당신의 욕망을 터치하는 자가 나타나면 바짝 긴장해라.

당신의 욕망(공부 안하고 잘 먹고 잘살고 싶다 일안하고 돈 벌고 싶다. 매일 놀며 예쁜여자와 좋은 차 타고싶다..)을 터치하는 발언(여러분 공부 안해도 서울대 가는 세상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월 수익율 15% 펀드 원금보장 상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민이 행복한 세상 만들어드립니다. 아드님을 꼭 서울대 보내드릴께요.)을 하는 놈들을 조심해라. 99.9995%는 사기꾼이다. 힐링콘서트에서 가장 크게 힐링받는 사람은 그 강단에 서서 몇백만원씩 챙겨가는 강사이다. (오늘 누가 갑자기 800만원줘서 버버리가방 하나 사고, 갤럭시21U 사서 제주 신라 가서 파크뷰 한사라 먹고 어덜트풀에서 애인이랑 키스하면 힐링되겠냐? 안 되겠냐?)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미션이 돈 안 쓰고 힐링하는 거.

돈이 안 중요하다고 말하는 애들 가끔 보이지? 그런데 잘 살펴봐라. [돈이 안 중요하다는 멘트]를 상품처럼(정신적 자위기구) 팔아서 그 자식은 [돈]을 벌고 있다니까!! 성인용품 사장이랑 본질적으로 뭐가 다르냐.

 

아무튼 당신의 욕망을 터치하는 달콤한 멘트가 귓구멍에 포착되면 조심해라.

 

인간의 욕망 앞에 겸손하라. 욕망을 인정하고 솔직해져라.

소유하고 싶고 즐기고 싶고 누리고 싶고 갖고싶고 먹고싶고 하고싶고 놀고싶고

00싶은 인간의 [욕망]에 저항하는 그 어떤 사회제도도 종착역은 위선이라는 파국에 이를 뿐이다. 강물은 바다로 가지 산으로 갈 수 없다.

인간은 욕망의 화신이다. 욕망과 욕심이 디폴트값이다. 그걸 아니라고 하는 애들은 처음부터 조심해야한다. 행동으로 검증되기전까지 그가 무슨 말을 지껄이건 듣지마라.

 

이해를 돕기 위해 짤방하나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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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사님만세 2021.02.07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왜!!! 가만히 있는 베이징을 때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