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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 졸업

와튼스쿨 : 1년마다 5만달러 학비. (당시환율 1500원) 5학기 조기졸업 위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잠듬. 기숙사는 옷 갈아입고 샤워하는 곳. (24시간 개방하는 학교건물 있음.) 이후 플랜은 2년간 투자은행 + MBA 2년 + 바이사이드 펀드 입사. 현실은 리먼사태로 다 망함.

맥킨지 입사(22세)  : 주당 120시간 근무. 하루중 20시간은 사무실에서. 연봉 15만달러. 여기서 재무분석과 모델링(재무상황을 시각화)하는 법을 트레이닝받음. (나중에 이걸 은행 직원들에게 강의까지 하게 됨)

맥킨지 오티 첫날 배운거 : Obligation to dissent. 계급장 떼고 토론해야한다. 이해 안되는 건 저항해라.

JP모건, 시티그룹 : 입사면접에서 가고싶은 부서 1-5위를 모두 M&A로 적어냄. 담당자가 거기 가서 직접 허락받고 오라고 올려보냄. 허허허 당돌하고 귀여웠네.

뱅커들은 액셀의 달인. 마우스보다 단축키에 능란. 시간과의 싸움. 엑셀모델링(여러가지 시나리오 하에 최적의 재무모델을 산출하는 것)을 하고 협상에서 자산과 영업가치에 대한 합리적인 디스카운트와 프리미엄을 적용해서 합당한 합의점에 이르게 하고 수수료를 받음.

해지펀드 입사 (29세) : 투자종목에 대한 투자가설 확립 후 롱이냐 숏이냐 결정한다. 내가 세운 가정이 얼마나 현실적이고 의미있는가. 애널들의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모델. 결국 내가 산출한 가치가 현실적이냐. 나의 모델에 집어넣는 숫자를 정확히 찾기 위해서 직접 모텔 가서 잠까지 자고 복덕방도 돌아다니고!!!!

해지펀드는 월스트릿 피라미드의 최상위 포식자. (표지가 먹이사슬을 뜻하는 삼각형인듯). 투자은행에서는 도제식교육으로 신입 트레이닝. 해지펀드는 그런거 없음. BUT 이분의 필승 전략이 있단다.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인정하라. 그리고 모르면 알때까지 무조건 물어봐라." 자존심을 버리고 사수를 찾는다.

어떤 직업이든 모르는 걸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투자수익율을 구성하는 함수5가지는 다음과 같다.

기간은 길수록 / 리스크 햇지가 잘 될수록 / 투자원칙 잘 지킬수록 / 시장 모멘텀을 잘 읽고 직관력이 강할수록 / 운이 좋을수록.

램파트의 시어스 파산 숏포지션으로 대박내고 배운거 : 휴브리스(자기과신)를 멀리하자 자신을 객관화해서 보는게 어렵다. + 주식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사람이 중요하다 "해지펀드 매니저하던 놈이 리테일 사업에 대해서 뭘 안다고!!" 결국 기업도 사람이 중요하다.

 

 

<해지펀드 트레이더의 하루>

1.아침 시황 이메일 대충 읽고 내 종목관련한 리포트를 읽는다. 기업자체의 이슈가 담겨있는지가 중요.

2. 출근후 모니터 켠다. 총 6대. 투자한 종목 & 모니터링종목 따로 알람티커 팝업 설정이 잘 돼 있음.

"오늘 100% 순현금으로 시작한다면 어제와 똑같은 포트폴리오대로 투자할 것인가?" 자문해본다. 보고싶은 것만 보려는 자신의 기투자행위에 대한 확증편향 방지용. (보유주식이 하락하면 할수록 잔고확인을 덜 한다고 한다. 고통을 회피하고 싶은 본능.)

장시작 2시간, 장마감 1시간은 시장을 주시한다.

3. 새로운 공시뉴스, 장외시간 특별했던 종목 ---> 각 기업들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해야함

4. 공시를 읽고 해당 종목의 만들어둔 엑셀모델을 보고 매수 매도를 판단한다. 장중에도 리포트를 읽는다.

5. 종목에 이슈가 생기면 모델링하고 매매하고 P&L 새로고침을 반복.

 

<투자>

투자가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 투자는 취미생활이 될 수 없다. 생사를 거는 사람들과 싸워야하는 전쟁터다.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대응을 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대응전략의 다양성.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우고 반드시 지킨다. 나의 성향에 잘 맞는 기법을 찾아라.

일지를 써라. 해지펀드 트레이더들도 매일 한다. 실수한거 놓친 것. 매일 생각을 정리하고 메모하고 실패와 성공의 매매일지를 기록해두어야한다. 늘 포트를 객관화해서 상시적으로 재검토해라. 어제의 시장과 오늘의 시장은 전혀 다른 세계다. 모든 보유종목들은 매일 테스트를 받고 통과하지 못하면 정리되어야한다.

감정을 배제하라. 감정을 배제하려면 분할매매해야한다.  기계적인 분할매매해라. 평정심을 찾게 해준다. 베팅금액에 불안함을 느끼면 잘못된 베팅이다. 불안함 = 감정에 지배당해서 대응이 불가능하다.

마지막 비관주의자마저 낙관적으로 변할때가 버블의 꼭지다.

시장의 심리사이클 탐욕과 공포를 오갈때 시장의 사이클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그와 반대되는 포지션을 취해라.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 -50% 나면 100% 수익으로 메워야한다. 잦은 매매를 조심해라. 거래비용만 늘어난다. 손실에 대한 한도와 청산원칙을 정해라. 원치않는 장투자가 되지마라.

모르는 주식을 매수하는건 투자가 아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지마라. 주가는 내재가치, 경기흐름 시장심리 세가지의 복합적 결합체다. FCF가 중요하다.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

챠트는 후행적이다. 그 시점에서 반영된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것 뿐이다.

저점매수를 제대로 할 줄 알아야 진정한 트레이더다. 시장이 하락하는 동안 여러번에 걸쳐서 사야지 바닥에서 사면 안된다. 바닥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유일한 기회는 하락하는 동안이다. 바닥이 아니다. 평생 바닥만 기다리다가 못 산다.

 

<좋은 회사인데 주가가 안 올라요 : 가치트랩.>

사양산업, 정부규제, 지배구조, 유통량 부족 등등의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들도 그 기업의 가치를 형성하는 요소이므로 주가가 안 가면 그것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판단오류이지 가치함정이 아니다.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은 심리에 의해 움직인다. 심리에 태클을 걸지마라. 사람의 감정이라는 불규칙 변수를 무시하지마라.

언젠가는 시장이 알아보겠지. 난 틀리지 않았어라는 자기 확신편향으로 짤린 펀드매니저가 수두룩하다.

내가 평가한 그 회사의 프리미엄을 시장이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10년 뒤에 인정해준다면? 시장이 늘 옳다.

내가 옳음을 증명하기 위함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한다는 걸 잊지말라.

내가 틀릴 수도 있다. 틀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틀렸음을 빠르게 인정하지 못하는게 문제다.

 

<시장의 모멘텀과 기업의 펀더멘털>

기관에서 가격의 움직임이 투자원칙이 될 수는 없다.

주식은 특정 경제상황 금융변수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 그런 상황과 변수를 대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행위로 인함이다. 고로 예측이 불가능하다.

기도와 희망은 트레이더에게 최악의 무기. 손실이 나면 포지션을 축소해라. & 수익이 나면 포지션을 늘려라.

 

 

<끝까지 시장에서 살아남는 펀드매니저의 특징>

차분하다. 이성적이다. 감정적이지 않다. 군중들의 감정에 쓸리지 않고 원칙대로 포지션을 구축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진실이라고 믿는다. -데모스테네스

 

하루도 시장에서 손을 떼지 않는다. 결혼식할 때도 핸드폰으로 보더라.으악. 일과 일상을 분리하지 않는다. 깨어있는 모든 시간이 나의 포지션에 대한 생각으로 고민해야한다. 워라밸이 어디있냐. 워크와 라이프가 구분이 안되는데 그런걸 기대하지마라. 행복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다. 하나의 가치관으로 평가할 수 없다.

틀림을 빠르게 인정하는 유연한 사고. 공격과 방어를 유연하게 자유롭게. 군중심리나 일반적인 통념을 거부한다.

직관과 분석의 조화. 모르는 것을 그냥둘 수 없는 집요함.

혹독한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특정엄무에 대한 탁월함. Discipline

해고 : 여기는 당일 보스에게 불려가서 마지막 날이라고 통보받고 즉시 짐을 싸서 나와야한다. 늘 빈자리가 생기고 새로 채워진다.

 

Sell yourself. 모든 직업인은 세일즈맨이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존재이유, 필요한 이유를 설득하고 증명해야한다.

우리가 편견이라고 부르는 여성,동양인에 대한 이미지는 일부는 맞다.(소극적이고 순종적이고 자기주장이 약하고 일은 열심히 하고 숫자에 밝다 등등) 편견의 일부는 맞대!! 허허허허허허 뼈아프네.

 

<사람사는 곳>

네트워킹. 다 비슷비슷하다. 인맥, 연줄, 사내정치

집안, 고향, 출신대학, 출신고교까지 더 심하게 따지는 곳이 미국이다. 자기소개할 때 어느 대학 나왔는지부터 시작이다.

파티에도 놀러가는 게 아니라 임무를 갖고 간다. 네트웍 없이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말이 잘 통하고 똑똑한 고등학교 동기를 만나서 5시간 동안 호프집에서 이야기를 나눈 느낌이다. 왜 책 제목이 디 앤서인지 다 읽고나니 알겠다. 충분한 대답이 되었다. 감사하다. 승승장구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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