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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는 것은 반드시 기준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기준은 주관적이며 주로 '시간'의 양(즉 결과가 아닌 과정)만을 평가하며 그나마도 수준이 낮다.

하루 12시간 공부하면 열심히 한거냐? 서울대 잡과 아무데나 들어가면 열심히 한거냐?

하루 5시간 공부했으면 열심히 한거야? 열심히라는 부사는 매우 주관적인 표현이다. 기준이 있다. '기준'없는 열심히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기준은 어떠한가? 기준은 낮을수도 높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낮다. 스스로의 능력을 한계짓지 마라. 리미트를 정하지마라. 기준을 낮게 잡으면 '열심히'라는 부사가 튀어나온다. 그냥 하는거야. 내가 생각할땐 열심인데 실제로는 아닐 수도 있다.

모든 일은 했다 안했다가 중요하지. 열심히 했다 열심히 안했다는 개념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했으면 했다. 못하면 못했다가 다야. 열심히고 나발이고 '제대로' '잘' '효율적으로' 하느냐가 중요한 거지. 탑가이의 세계에서 과정을 평가하면서 시간을 카운팅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어. "나 수학 몇시간 공부했다." 뭐 이런 개념 자체가 없다니까. 그냥 미분 이해했냐. 행렬 마스터했냐 그것 뿐이지. 했냐 못했냐. 그게 다지. 열심히하고 말고가 어디있어!

30줄 넘어서서 (어떤 직업이건) 직장생활을 시작해보면 '제대로 잘' 하는 직업인이 드물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다.

바둑 18급 백명 모아놓고 열심히 하면 뭐하냐.  돌끼리 부딪치는 소리만 요란하지.

제일 어리석은게 18급수준 학생들끼리 모여서 스터디하는 거. 아주 열심히 스터디하는거. 누가 돌을 깨줘야지. 돌끼리 헤딩해서 언제 돌이 깨지냐.

열심히 하지마라. 열심히했다는 개념 자체를 지워버려라. 제발. 차라리 노는게 낫다. 열심히 할수록 그거 자학이야 자학!!! 자학의 끝에는 자위가 기다릴 뿐.

머리가 나쁜 애가 열심히 공부하면 그게 뭐냐. 자학이다. 열심 = 고통일뿐. 제발 열심히 공부하지마라. 내가 뭔가를 '열심히'하고 있다는 느낌도 경계해라. 그런 느낌 드는 것 자체가 이미 글렀다.

그냥 제대로 확실하게만 심플하고 깔끔하게만 해. 제대로. 짧게. 확실하게. 그러면 '열심히'라는 생각 자체도 안 든다. 하루 18시간 공부하는데 열심히 한다는 느낌도 안 든다.

머리 나쁜 애가 엄마가 시킨다고 근의 공식 연습장에 500번 베껴쓰면서 입으로 줄줄 외워봤자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돌대가리의 자학이지.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왜 이 공식이 나오게 됐는지 생각해보고 모르겠으면 탑가이한테 물어봐. 이 공식의 의미가 뭐냐고.

니가 못 푸는 수학문제 3시간을 주면 풀 수 있니? 없잖아. 30시간을 "열심히" 풀어도 못 풀어. 니 실력이랑 '열심히'라는 부사는 아무 상관없는 거야.

하루에 동의보감을 5시간씩 읽어봐라. 뭐 남는게 있는지. 눈만 침침해지지.

 

"열심히"라는 부사는 자위와 잘 어울리지. 졌잘싸처럼. 실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사이기도 하지.

 

나도 삼삽대 중반까지 여기저기 스터디 쫓아다닌거 생각하면 지금도 자다가 이불 뻥뻥 찬다.

열심히 하지말고. 그런 부사 따위로 자위를 얻지마라.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라. 열심히라는 선글라스는 현실을 왜곡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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