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하면 대부분 돈을 쓰게 된다. 내가 낚시 좋아하면 낚시대 사야지. 미끼사야지. 옷 사야지. 사진 좋아하면 카메라 사야지, 메모리 사야지 등등
1.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는 어떻게 아느냐?
본인에게 스스로 자문해보면 된다. 내가 돈을 안 받아도 이 일을 할 것인가? 그러니까 내가 돈이 안 생기는데 침 놓으러 출근하고 싶다면 당신은 침 놓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야.
잘하는 일을 하면 돈을 벌게 된다. 여기서 잘한다는 의미는 상대적인 평가다. 내가 개원해서 성공하고 싶다면 나의 경쟁상대들보다만 잘하면 된다. 쉽지 않나? 경쟁상대 해봐야 열손가락 안에 꼽는다. 경쟁상대가 적을수록 그 직업이 각광받고 쉽게 돈을 번다. 부산에서 치킨집 하는것보다 신경외과의사 하는게 더 돈벌기가 쉽다. 반대로 부산에 신경외과 의사가 3천명이고 치킨집이 30개라면 치킨집으로 돈 버는게 더 쉽다.
잘하는 방법은? 재능도 중요하지만 훈련도 필요하다. 가끔 오다리 아저씨나 간조가 수술한다는 뉴스가 나오잖아. 뭐든 많이 해보면 된다. 훈련을 받으면 된다. 아무리 똥손이라도 구두 10만켤레 닦으면 잘 닦게 돼 있다.
2. 내가 어떤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어떻게 아느냐?
돈이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만 보면 된다. 일을 잘 못하면 돈이 안 생긴다. 지금 니 통장만 보면 알 수 있다. 두둑하면 지금 잘하는거야.
자, 이제 직업을 골라보자.
1.좋아하는 일인데 또 그 일을 잘해?? 그러면 최고다.
2.문제는 좋아하는 일인데 잘 못할 경우에 발생한다. 내가 사진찍는걸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내 사진에 돈을 안 준다면? 그런 건 취미로 해야지 절대로 직업으로 삼아선 안된다. 빨리 때려치고 취미로 해야한다.
3.싫어하는 일인데 잘한다면? 그게 대부분의 직업이다. 그런걸 직업으로 삼아야한다.
4.싫어하는 일인데 심지어 그 일을 잘 못한다면? 내가 커피도 싫어하는데 심지어 커피만드는 것도 엉망이라면 빨리 때려쳐야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을 쓰게 되고, 잘 하는 일을 하면 돈을 벌게 된다.
남들이 조아하는 일이 뭔지부터 알아보고 그걸 하면서 그 바운더리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더 파라. 그게 직업이다. 내가 아니라 남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