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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환자에게 이음전을 쓰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이 정도 되는 환자들은 이미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예후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치료에 실패하면 다시 호르몬제 복용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자들은 흔히 눈뜨자마자 피곤하다고 한다. 여름에도 시리고 겨울에는 더 시리고, 피부가 공기에 노출되면 고통스럽다. 한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24시간 피부가 시리고(물론 체온은 정상) "옷이 마치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봉지처럼 느껴져요." 너무 시려서 뼈가 아프게 느껴질 정도. 배도 시리고 찬것도 못 먹는다. 대변도 하루 5회 이상 묽게 자주 보게 된다.
이음전을 써야하는 경우는 이해가 되는데 도대체 이 약을 미니멈으로 얼마나 먹어야 한중이 사라지는가? 예후는 어떤 증상부터 좋아지는가? 이음전을 수십회 써보고 느낀 점은... 환자가 좋아질때 특정한 패턴이 관찰되더라. 직선형태로 좋아지는게 아니라 계단형태로 좋아짐.
1. 묽은 대변부터 없어진다.(이 단계는 부자기준 하루 2g-여성 55kg기준-만으로도 가능하고 4주 이상 투약해야 설사가 멎는다.)
2. 배가 시린 것이 없어진다 (부자기준 하루 2.6g 이상 6주째에 복중한이 없어진다.)
3. 팔다리가 시린 것이 없어진다. (이건 아직 정확하게 예후를 잡지 못함.)
대장에서 위장까지 올라가는데만 6주 걸린다고 보면 된다. 팔다리까지 도착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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