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가 마침내 MKE-200 마이크까지 구매했다.
이로서 김씨는 MKE 440, 400, 200 시리즈를모두 구입한 셈.
다음은 기자와의 일문일답.
-MKE 400이 있는데 200까지 구입한 이유는?
그냥 디자인이 귀여워서 구입했다.
-마이크를 이렇게 다양하게 구입하는 이유가 있나?
영상에서 오디오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검은 화면에 오디오만 틀어줘도(라디오처럼) 그 소리에 집중이 되고 귀를 쫑긋하지만 화면만 나오고 소리가 안 나오면 관객들은 무슨 사고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오디오는 비면 안된다. 카메라에 투자하는 만큼 마이크에도 투자를 해야 좋은 영상이 나온다.
-이 마이크의 성능과 음질은 어떤가?
확실히 돈값만 한다. 이 마이크가 15만원인데 딱 15만원짜리 소리가 난다. 당연히 MKE 400(28만원)이 음질은 훨씬 더 더 좋다.특히 200은 무전원이라서 노이즈가 낄 수 밖에 없다. 유튜브 영상 보면 비교해놓은 영상들이 많은데 내가 직접 들어보니 확실히 차이가 크다. 하지만 이 마이크의 장점은 핸드폰 내장마이크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지향성이 있다. 특히 뒤쪽에도 수음이 잘 되는데 아마 풍경을 촬영하며 뒤에서 나래이션을 하는 유튜버를 타켓으로 제작한 것 같다. 작은 마이크를 좋아하는 유튜버에게 최적의 마이크다..
아, 그리고 이 마이크가 선을 좀 타는 것 같다. 젠하이저에서 판매하는 정품 USB-C to TRS(4만2천원)를 꽂았더니 음량이 좀 더 크게 들어오더라.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다른 선도 구입해서 끼워봐야겠다. 동봉된 TRS-TRS 라인은 카메라에 꽂아보니 깨끗하게 수음이 잘 되더라.
- 주 용도는 무엇인가?
아마도 큰 마이크로 들이대기 부담스러운 곳에서 촬영할 때 쓰일 것 같다. 예를 들면 신라호텔 파크뷰 같은 곳에 긴 마이크 들고 들이대고 다니면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음질에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남들 눈에 띄지않는 목적에 잘 부합하는 마이크 같다. 그리고 차후에 작은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면 잘 어울릴 것 같다. 아까 말했듯이 이건 유튜버를 위한 마이크다. 엄청 가볍고 귀엽다. 디자인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로데 비디오마이크로가 경쟁상대인데 사실 음질로 따지면 젠하이저가 더 낫다고 본다. 특히 지향성은 비교불가로 MKE-200이 더 좋다.